스마트도시·푸드테크·그린·레드바이오까지 '미래 100년 설계도' 시동
[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가 2026년을 '미래도시 전환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정헌율 시장은 7일 신년 브리핑에서 "올해는 익산이 잠재력을 실질적 성과로 전환하는 결실의 해"라며 농업·식품·바이오 산업에 AI를 융합한 '3+AI 전략'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익산은 호남권 최초 코스트코 입점, 지역화폐 '익산 다이로움' 경제효과, 청년 인구 순유입 1위 달성 등으로 도시 경쟁력을 입증했다.
정 시장은 "이제는 AI로 산업의 체질을 바꾸고, 시민이 체감하는 도시 혁신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산업 전체를 잇는 'AI 혁신 엔진'
시는 올해 산업 구조 전반에 AI를 접목해 디지털 기반 융합 생태계를 구축한다. 디지털 지식산업센터를 중심으로 AI 디지털혁신센터·가상융합산업지원센터를 잇는 산업 허브를 조성하고, 무인·지능형 공정 실증, 고숙련 기술의 디지털화 등 산업 현장의 혁신을 실험한다.
AI 인재 양성에도 속도를 낸다. AI 한글화 전담 교육센터를 세워 시민 대상 기초 교육부터 강화학습 전문과정까지 전주기 교육을 지원하고, 지역대학과 손잡고 AI 의료 인프라 구축과 맞춤형 의료 서비스 개발에도 착수한다.
스마트 도시 조성도 병행된다. 시는 자율주행 버스를 도입하고, 관제센터와 도로 인프라를 연계한 자율주행 유상운송 플랫폼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구도심에는 XR 기반 디지털 관광거점을 만들고,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생활 안전망을 강화한다.
◆농업·식품·바이오, AI와 결합한 3대 축
익산은 도농복합도시의 특성을 살려 AI 농업 고도화에 나선다. 스마트농업 인공지능센터를 중심으로 농기계 개발과 정밀농업 실증이 추진되며, 자율주행 트랙터 등 무인 농작업 시스템으로 인력난 해결과 생산성 향상을 병행한다.
국가식품클러스터를 품은 익산은 푸드테크 산업으로 식품도시의 새 비전을 그린다.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식단, 식품 안전관리, 대체식품 개발을 통해 식품산업을 기술·문화·관광이 융합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한다. 계획 중인 국립 익산식품박물관과 식품문화복합혁신센터는 체험형 복합공간으로 조성돼 식품도시 브랜드를 확고히 할 전망이다.
바이오산업은 그린바이오와 레드바이오 투트랙으로 진화한다. 국내 최초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를 거점으로 창업과 사업화를 지원하고, 동물헬스케어 클러스터와 임상시험센터를 기반으로 동물용 의약품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도시 균형과 시민 중심 행정
시는 AI 전략과 함께 경제·복지·문화·환경 등 5대 중점 분야의 균형 발전도 추진한다. 청년시청과 통합일자리센터를 통한 일자리 확대, 백제유적 정비와 문화형 축제 육성, 도시숲 복원과 노후관로 정비, 재난안전산업진흥원 설립 등 생활 밀착형 행정 혁신도 병행된다.
정헌율 시장은 "AI는 산업뿐 아니라 시민의 일상까지 바꾸는 동력"이라며 "시민과 함께 실천으로 미래를 증명하는 도시, 100년 지속 가능한 익산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