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앞두고 리허설... "WTA 투어 통할 수준" 평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비너스 윌리엄스(582위·미국)가 새해 첫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고개 숙였다. 1980년 6월생인 윌리엄스는 45세 7개월의 나이로 18일 개막하는 호주오픈에 나선다. '워밍업 대회'로 삼아 출전한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WTA 투어 수준에서 여전히 통할 수 있는 샷 메이킹와 노련한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윌리엄스는 6일(한국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WTA 투어 ASB 클래식(총상금 28만3347달러) 단식 본선 1회전에서 마그다 리네트(52위·폴란드)에게 1-2(4-6 6-4 2-6)로 졌다. 현역 WTA 단식 선수 가운데 최고령인 윌리엄스는 시즌 첫 단식 경기에서 2시간 13분 동안이나 코트를 누볐다.

상대 리네트는 윌리엄스보다 12살 어리지만 2023년 세계 랭킹 19위까지 올랐던 33세 베테랑이다. 랭킹과 체력에서 열세였던 윌리엄스는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도전자의 입장에서 경기에 나섰다.
1세트 초반 흐름은 리네트 쪽이었다. 윌리엄스는 2게임 차로 끌려가다 5-2 상황에서 5-4까지 따라붙으며 반격했지만 끝내 브레이크에 성공하지 못하고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 윌리엄스 리턴과 공격 성공률이 눈에 띄게 올라갔다. 랠리보다 짧게 포인트를 쌓아가 6-4로 세트을 가져왔다. 하지만 3세트에 들어 체력이 떨어지면서 다시 주도권을 내줘 2-6으로 완패했다.
윌리엄스 전날 복식에서도 코트에 섰다.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와 호흡을 맞춰 알렉산드라 이알라(필리핀)-이바 요비치(미국) 조와 맞붙었지만 0-2(6-7<7-9> 1-6)로 졌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