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조은정 기자 = 국립목포대학교는 해양수산부 지원으로 추진 중인 '빅데이터 기반 양식 생산성 향상 기술 개발' 사업의 성과를 오는 6일부터 9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2년 4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진행되는 중장기 연구개발 과제로 넙치 양식 과정에서 발생하는 생물학적·환경·경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경험과 직관 중심의 양식 방식을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체계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립목포대 스마트아쿠아팜융합연구소 연구진은 전남 완도와 제주 지역 리빙랩에서 축적된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통합 분석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유수식 양식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과 AI 기반 맞춤형 양식 생산 지원 플랫폼 '아쿠아비즈(AQUAVYS)'를 개발했다.

AQUAVYS는 PC와 모바일 환경에서 모두 활용 가능하도록 설계돼 양식 현장의 데이터를 직관적으로 확인하고 분석 결과를 손쉽게 제공받을 수 있다. 스마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어업인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이 플랫폼은 넙치 성장 예측, 질병 모니터링 및 예측, 시장 가격 분석 등 양식장 운영에 필요한 주요 정보를 AI가 직접 분석해 제공한다. 국내 양식 분야 최초로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적용한 시스템으로 생성형 AI를 통해 생산·질병·경영 데이터를 종합 해석하고 비전문가도 이해할 수 있는 의사결정 지원 기능을 갖췄다.
목포대는 지난해 8월 노르웨이에서 열린 세계 최대 양식 박람회 '아쿠아노르(Aqua Nor 2025)'에 참가해 한·노 공동 기술 세미나를 개최하며 해외 양식 기업 및 연구기관과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 바 있다.
이번 CES 2026 참가를 계기로 목포대는 LLM 기반 스마트양식 기술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국제 협력과 산업적 확산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연구진은 CES 전시 이후 오는 1월 말부터 국내 양식 어민 간담회를 열어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시스템 기능 고도화와 서비스 모델 개선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본 사업 총괄책임자인 국립목포대학교 임한규 교수는 "이번 기술은 수산양식 연구역량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융합해 실제 현장에서 성과를 낸 사례"라며 "앞으로도 스마트양식 기술을 선도하고 지속 가능한 수산업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