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권차열 기자 =전남 광양시는 2026년부터 별도 신청 없이 출생축하금을 자동으로 지급하는 '출생축하금 자동지급제'를 시행해 복지 누락을 방지하고 시민 체감형 행정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광양시 출생축하금은 아이 출생을 축하하고 출산 초기의 경제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2004년 농업인 신생아 양육비 지원사업으로 출발해 2008년부터 모든 출산가정으로 확대됐다. 지원 금액은 출생 순위에 따라 첫째 500만원, 둘째 1000만원, 셋째 1500만원, 넷째 이상은 2000만원까지이며 출생부터 네돌까지 5회에 걸쳐 지급된다.

시는 그간 출생축하금을 신청하지 못해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반복되자 제도를 개선했다. 출생보건과가 월별 지급 대상자 명단을 읍·면·동에 송부하면, 각 지방행정기관이 요건을 사전 확인하고 이상이 없을 경우 다음 달 15일 이내 자동 지급된다. 2026년 이후 출생아는 출생 시 1회 신청만으로 첫돌부터 네돌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광양시는 자동지급제 시행을 위해 2022년부터 개인정보 제공 동의 절차를 진행하고, 전산 시스템 보완과 조례 개정을 통해 거주 요건을 '1년 이상'에서 '6개월 이상'으로 완화했다. 9년 전(2017년) 17억 원 규모였던 출생축하금 예산은 2025년 62억 원으로 260% 이상 확대됐다.
광양시 관계자는 "복지는 신청이 아니라 행정이 먼저 챙기는 구조로 바뀌어야 한다"며 "시민이 실제로 이용하기 편한 출산·양육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