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7%대, SK하이닉스 2%대 강세
코스닥, 1.26% 오른 957.51 마감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코스피가 3% 넘게 급등하며 사상 처음으로 4400선을 넘어 최고치를 새로 썼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이라는 지정학적 변수가 발생했지만,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 속에 외국인의 2조원대 대규모 순매수가 유입되며 반도체 등 대형주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됐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7.89포인트(3.43%) 오른 4457.52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2조2612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1조4402억원, 835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지수는 4385.92로 출발한 뒤 4400선을 돌파했고, 장중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가 재차 반등에 성공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빨간불이 켜졌다. 삼성전자우(8.37%), 현대차(2.35%), SK스퀘어(5.87%), 한화에어로스페이스(7.08%), 두산에너빌리티(10.64%), HD현대중공업(1.59%), 삼성바이오로직스(1.84%) 등이 일제히 올렸다.
특히 이날 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7.47% 오른 13만8100원, SK하이닉스는 2.81% 오른 69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장중 70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메모리 반도체 중심으로 상승한 데 이어 국내 시장도 동일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마이크론을 통해 확인된 실적 모멘텀과 가이던스 효과가 1월 실적 시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외국인은 최근 8거래일 중 하루를 제외하고 현물을 대량 순매수하고 있다"며 "반도체 중심이던 수급이 이날은 SMR, 방산 등 그간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산업재로까지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말 사이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이라는 지정학적 변수가 발생했지만, 증권가는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말 중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과 같은 지정학적 이벤트가 있었지만 주식시장은 매크로와 기업 이벤트에 더 무게를 둘 것"으로 평가헸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도 "새 지정학적 위험(리스크)로 유가 반응이 외환시장 등 글로벌 금융시장 내 변동성을 높일 단기 변수로 대두됐다"라면서도 "그간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제재 영향 등으로 국제 원유 시장에서 베네수엘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했던 만큼, 베네수엘라 사태가 유가에 미칠 악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코스닥 지수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94포인트(1.26%) 오른 957.51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85억원, 323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373억원을 순매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0.99%), 에코프로(0.45%), 알테오젠(-1.53%), 레인보우로보틱스(-2.13%), HLB(-0.76%), 펩트론(-2.43%), 삼천당제약(-3.07%), 에이비엘바이오(-1.28%), 코오롱티슈진(-1.68%), 리가켐바이오(-2.75%) 등이 올랐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0원 오른 1443.8원에 마감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