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출신의 베테랑 미드필더 김보경(36)이 FC안양과의 인연을 한 시즌 더 이어가게 됐다.
FC안양 구단은 5일 공식 발표를 통해 김보경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팀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지난 시즌 보여준 헌신을 높이 평가해 재계약에 이르렀다"라고 설명했다.

김보경은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한국 축구의 대표적인 미드필더다. 그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고, 성인 국가대표로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과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무대를 경험하며 국제무대에서도 풍부한 경력을 쌓았다.
프로 커리어는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에서 시작했다. 이후 2012년 당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소속이던 카디프 시티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고, 팀의 승격과 함께 2013-2014시즌 잉글랜드 최고 무대인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뛰었다.
이후 위건 애슬레틱(잉글랜드)과 마쓰모토 야마가, 가시와 레이솔(이상 일본) 등에서 활약하며 해외 무대 경험을 이어갔다. K리그에서는 2016년 전북 현대 유니폼을 입으며 국내 무대에 복귀했고, 이후 울산 HD와 수원 삼성을 거쳐 지난 시즌부터 FC안양의 일원이 됐다.
특히 지난 시즌 김보경은 경기력은 물론, 팀 분위기 조성에서도 중심적인 역할을 해냈다. 그라운드 위에서는 안정적인 볼 운반과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중원을 지탱했고, 훈련장과 일상에서는 후배 선수들의 모범이 되는 베테랑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공식전 19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하며, 안양의 K리그1 잔류에 의미 있는 기여를 했다.
재계약을 마친 김보경은 구단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그는 "처음 안양에 왔을 때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가 팬들의 사랑과 응원 문화였다. 과연 다른 팀들과 얼마나 다를까 궁금했는데, 1년을 보내며 팬들의 열정과 선수들을 향한 진심 어린 응원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을 비롯해 선수들, 그리고 팬들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할 수 있게 되어 굉장히 영광스럽고, 새로운 시즌이 더욱 기대된다"라며 안양과의 동행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FC안양은 새 시즌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안양은 오는 12일 태국 촌부리로 떠나 2026시즌을 대비한 1차 전지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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