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일 국빈 방중 앞서 中 CCTV와 인터뷰
"한중 간 오해 없애고 새로운 단계로 도약"
AI 포함 첨단산업·재생에너지 협력 기대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5일 한중 정상회담을 한다.
시 주석 초청으로 4~7일간 중국을 국빈 방문하는 이 대통령이 지난 11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계기 한중 정상회담 후 두 달 만에 다시 만난다.
특히 한국 대통령으로는 2019년 12월 이후 6년 만에 이뤄지는 이번 방중 정상회담에서 어떤 의제가 논의되고 성과가 나올지 주목되는 가운데 중국 중앙TV(CCTV)와 인터뷰를 했다.

지난 2일 밤늦게 방송된 CCTV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은 한중 간의 민감한 문제인 대만과 관련해 "중국의 가장 큰 현안이라고 할 수 있는 대만 문제에 있어서 '하나의 중국'을 존중한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한중 수교 당시 대한민국 정부와 중국 정부 간 합의된 내용은 여전히 한중 관계를 규정하는 핵심 기준으로 유효하다"면서 "저 역시도 '하나의 중국'을 존중한다"고 다시 한 번 분명히 했다.
또 이 대통령은 향후 한중관계와 관련해 "양국 정상의 만남이 최소한 1년에 한 번쯤은 있어야 한다"면서 "제가 중국에 가도 좋고 중국 지도부가 한국에 와도 좋다"고 한중 정상회담 정례화를 전격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안미경중(安美經中)과 관련해 "과거에는 '안미경중' 즉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이라는 논리가 있었지만 대한민국의 전략적 자율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미국과 안보 협력은 피할 수 없고 중국과 충돌하는 것도 대한민국 국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한중 양국이 최대한 서로 이익이 되는 바를 치열하게 찾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중 간의 협력 방안에 대해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AI)을 포함한 첨단 산업 분야에서 수평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서로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 대통령은 "중국은 재생에너지로 신속하게 전환했고 태양광에 있어 전 세계를 석권하고 있다"면서 "이 분야에서의 협력이 대한민국에도 상당히 큰 기회의 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번 국빈 방중 묵표와 관련해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 공동번영은 중국이나 대한민국 모두에게 중요한 과제"라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한중 사이에 그동안 약간의 오해나 갈등도 있었다"면서 "이번 방중을 통해 오해를 없애고 양국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중국 국민에게 보내는 새해 인사도 공개했다. 이 대통령은 붉은색 바탕에 친필로 "새해를 맞아 중국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kjw861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