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국민 믿고 뚜벅뚜벅 나아가겠다" 강조
지방 주도·지속 가능·문화·평화·상생안 제시
규제·금융·공공·연금·교육·노동 6대 구조개혁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신년사를 통해 "2026년 새해를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026년이 대전환을 통한 대도약의 원년으로 기록될 수 있도록 오직 국민만 믿고 뚜벅뚜벅 나아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의 올해 신년사 열쇳말은 '대전환' '대도약' '성장' '발전' '상생'이다.

◆"4년 5개월이 더 기대되는 정부 되겠다"
대한민국 대도약을 위한 5대 대전환의 구체적인 길로 ▲수도권 중심에서 지방 주도 성장 ▲일부 대기업 중심에서 모두의 성장 ▲생명 경시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상품에서 문화가 이끄는 성장 ▲전쟁 불안에서 평화가 뒷받침하는 안정적인 성장을 제시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올 한 해 국민주권정부는 '국가가 부강해지면 내 삶도 나아지느냐'는 국민의 절박한 질문에 더욱 성실하게 응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집권 2년차를 맞아 국민의 삶이 나아지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나간 7개월보다 앞으로의 4년 5개월이 더 기대되는 정부가 되겠다"면서 "당장의 성과가 보이지 않는 개혁의 과정도 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집권 1년차에 "무너진 민생경제와 민주주의를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회복할 수 있었다"고 이 대통령은 자평했다.
여기에 더해 집권 2년차인 새해에는 대한민국 사회의 구조개혁인 규제·금융·공공·연금·교육·노동 6대 핵심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와 속도를 내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국민 모두 함께 성장하는 대도약 이룰 것"
특히 이 대통령은 "정치와 경제, 사회, 문화, 외교, 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 대대적인 도약과 성장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면서 "대도약을 통한 성장의 과실은 특정 소수가 독식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이 대통령은 "사회 곳곳에 남아있는 편법과 불공정을 확실히 없애고 반칙과 특권 없는 사회를 만드는 일에도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만 부강하고 국민은 가난한 것이 아니라 국가가 성장하는 만큼 국민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나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성장하는 대도약을 이뤄내겠다"며 성장의 과실을 고루 나누는 상생을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도약의 유일한 기준은 오직 국민의 삶"이라면서 "국민이 작년보다 나은 올해를 삶 속에서 직접 느끼실 수 있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 대통령은 "성장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면서 "익숙한 옛길이 아니라 새로운 길로 대전환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대한민국을 대도약의 새로운 미래로 이끌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대전환 통한 대도약' 5대 성장 구체 방안 제시
대전환을 통한 대도약의 성장과 발전, 상생을 위한 5대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가장 먼저 '지방 주도 성장'을 위해 이 대통령은 "수도권 1극 체제에서 5극 3특 체제로의 대전환은 대한민국 재도약의 필수 전략"이라면서 "수도권에서 거리가 멀수록 더 두텁게, 더 과감하게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둘째 '모두의 성장'을 위해 이 대통령은 "공동체의 역량과 국민 전체의 노력으로 이뤄낸 공동의 경제적 성과가 중소·벤처 기업까지 흐르고 국민의 호주머니까지 채워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셋째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이 대통령은 "근로감독관 2000명 증원과 일터 지킴이 신설을 통해 안전한 작업 환경과 생명 존중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반드시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넷째 '문화가 이끄는 성장'을 위해 이 대통령은 "문화 생태계 전반을 풍성하게 만드는 일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면서 "9조 6000억원까지 대폭 증액한 문화 예산을 토대로 K-콘텐츠가 세계 속에 더 넓고 깊게 스며들도록 하겠다"고 구체적인 방안도 설명했다.
다섯째 '평화가 뒷받침하는 성장'을 위해 이 대통령은 "굳건한 평화는 성장의 다른 말이고, 튼튼한 안보가 번영의 동력"이라면서 "적대로 인한 비용과 위험을, 평화가 뒷받침하는 성장으로 바꿔낸다면 지금의 '코리아 리스크'를 미래의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kjw861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