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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026년 신년사에서 "2026년을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며 정치·경제·사회·문화·외교·안보 전 분야에서 '대전환을 통한 대도약'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성장의 유일한 기준은 오직 국민의 삶"이라며 "작년보다 나은 올해를 국민이 일상에서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정부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위기에서 회복과 정상화…수출 7천억 달러·코스피 4000 돌파"
이 대통령은 지난해를 "걱정과 불안을 이겨낸 회복과 정상화의 시간"으로 평가했다. 내란으로 무너진 나라를 복구하는 일이 시급했다며, 추경과 민생 회복 소비쿠폰으로 소비심리가 7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회복했고 경제성장률도 상승 추세라고 설명했다. 코스피 4,000 돌파, 연간 수출 7,000억 달러 기록, 역대 최대 외국인 투자 유치 등을 언급하며 "우려 섞인 좌절이 기대 섞인 전망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 집단지성, 국정 중심으로…'빛의 혁명'과 직접 소통 일상화"
이 대통령은 '빛의 혁명'으로 상징되는 국민의 집단지성이 "국정 운영의 중심에 자리 잡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국민추천제·국민사서함·타운홀미팅, 국무회의·업무보고 생중계 등을 열거하며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일상으로 만들고 국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너진 민생경제와 민주주의를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했지만 이제 겨우 출발선에 섰을 뿐"이라며 "남들보다 늦은 만큼 더 빠르게 달려야 한다"고 말했다.
◆"다섯 가지 대전환…수도권 1극에서 5극 3특, 모두의 성장으로"
이 대통령은 성장을 가로막는 '성공의 함정'을 지적하며 "성장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며 다섯 가지 대전환을 제시했다. 첫째로 수도권 중심 성장에서 '5극 3특 체제'의 지방 주도 성장으로 전환하고, 해수부 이전은 시작일 뿐이라며 서울(경제 수도)·중부권(행정 수도)·남부권(해양 수도)을 축으로 국토를 다극 체제로 쓰겠다고 했다. 둘째로 일부 대기업 중심 성장에서 '모두의 성장'으로 전환하겠다며, 관세 협상·방산·원전 수출의 성과가 중소·벤처와 국민 호주머니까지 이어지도록 '국민성장펀드'와 창업·벤처 지원을 확대해 "중소기업 전성시대, 스타트업 열풍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산재 OECD 1위 바꾸겠다…문화·평화가 이끄는 성장으로"
셋째로는 "생명을 경시하고 위험을 당연시하는 성장에서 안전이 기본인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전환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산재 사망률 OECD 1위 국가에서 경제성장률이 아무리 높아도 자랑할 수 없다"며 근로감독관 2천 명 증원, '일터 지킴이' 신설 등을 통해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 넷째로는 상품만 앞세우는 성장에서 "문화가 이끄는 매력적인 성장"으로 방향을 틀겠다며, K-콘텐츠 수출 확대, 9조6천억 원 규모 문화 예산을 바탕으로 기초예술과 문화 생태계 전반을 두텁게 지원하겠다고 했다. 다섯째로는 "전쟁 위협 아래 불안한 성장에서 평화가 뒷받침하는 안정적 성장"으로 대전환하겠다며, 남북 군사 긴장 완화와 북미대화 지원, 한미동맹·자주국방을 토대로 '코리아 리스크'를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저성장 늪 피하려면 더 이상 머뭇거릴 수 없어…실천·행동의 시간"
이 대통령은 다섯 가지 대전환 원칙을 두고 "낭만적 당위가 아니라, 그렇지 못하면 저성장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다는 절박한 호소"라고 말했다.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고 머뭇거릴 여유도 없다"며 "2026년이 대전환을 통한 대도약의 원년으로 기록되도록 오직 국민만 믿고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국력의 원천은 국민…'국가가 부강해지면 내 삶도 나아지느냐'에 답하겠다"
이 대통령은 "국력이란 단지 경제력이나 군사력이 아니라, 5,200만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행복해질수록, 꿈과 도전이 넘쳐날수록 커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 질문 "국가가 부강해지면 내 삶도 나아지느냐"에 "더욱 성실하게 응답하는 정부가 되겠다"며, 앞으로 4년 5개월이 지난 7개월보다 더 기대되는 정부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당장의 성과가 보이지 않는 개혁도 피하지 않고, 국민 통합과 신뢰 위에서 '국민 모두의 대통령'으로 더 겸손하게 국정에 임하겠다"고 밝히며, "대한민국 대도약, 결국 국민이 한다"고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pcj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