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친화적 공간 인식·수질 개선 기대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시설관리공단은 2026년 1월 1일부터 진주시 관내 모든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운영을 전면 맡는다고 31일 밝혔다.
진주시가 단계적으로 추진해 온 하수처리시설 관리체계 이관이 완료되면서, 내년부터는 공단이 진주·문산·사봉·대곡 등 주요 시설을 포함해 모든 공공하수처리시설을 통합 관리한다.

공단은 올해 1월 진주하수슬러지처리시설 위탁을 시작으로 그해 7월 진성 공공하수처리시설과 38개 소규모 시설을 추가로 운영하며 단계적 이관을 마쳤다. 이에 따라 공단은 진주 공공하수처리시설(일일 처리 19만t)을 비롯해 문산(7100t), 사봉(2400t), 대곡(2850t) 등 총 20만553t 규모의 하수를 처리하게 된다.
시설 전면 인수를 앞두고 공단은 안정적 운영을 위해 2025년 8월부터 인수인력 5명을 선배치해 설비 점검과 매뉴얼 정비를 완료했다. 하수처리 전문기술을 보유한 신규 인력 18명을 채용해 안전 및 운영 교육을 실시, 현장 대응 역량을 높였다.
공단은 전문자격 인력 확보와 체계적 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시민에게 안정적·신뢰성 높은 하수처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전면 위탁 운영은 전문성 강화를 통한 효율적 관리의 출발점"이라며 "철저한 운영과 수질기준 준수로 수질오염을 최소화하고, 깨끗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며 하수처리시설이 주민친화적 공간으로 인식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