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천 상무가 주승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김천 구단은 31일 주승진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주 감독은 현역 시절 대전시티즌과 부산 아이파크에서 활약하며 K리그 통산 186경기에 출전한 미드필더 출신이다. 은퇴 후 매탄중·고 감독으로 재직하며 춘계고교축구연맹전 3연패를 이끌었다. 이후 수원 삼성 유스총괄디렉터와 수석코치, 감독대행까지 경험하며 엘리트 육성과 팀 운영 능력을 입증했다.

최근에는 화성FC를 이끌고 K리그3 준우승을 달성했다. 올해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연구그룹(TSG) 위원으로 활동한 데 이어 대구FC 수석코치를 거쳐 김천 지휘봉을 잡았다.
김천 구단은 "시민구단 전환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는 과정에서 유소년 육성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유소년 감독과 유스총괄디렉터로 성공적인 경험을 쌓은 주승진 감독의 역량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주 감독은 "전임 감독님이 잘 이끌어온 팀이기에 책임감이 크다"며 "공격적인 축구로 팬들께 승리를 선물하고 싶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각오를 밝혔다.
코칭스태프 구성도 마무리됐다. 김치우 코치, 박지훈 골키퍼 코치, 김주표 코치가 합류했다. 김영효·지성진 물리치료사와 노연호 전력분석관은 다음 시즌에도 팀과 동행한다.
김천은 내년 1월 8일부터 2월 1일까지 남해 스포츠파크에서 1차 전지훈련을 한 뒤, 2월 9일부터 22일까지 목포 국제축구센터에서 2차 전지훈련을 소화하며 새 시즌을 준비한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