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 '파이웰' 배경의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자체 개발 '블랙 스페이스 엔진' 적용해 그래픽·최적화 강화
한국 게임사의 대형 콘솔 타이틀 성과 시험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펄어비스가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신작 '붉은사막'을 내년 3월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콘솔 중심 대형 타이틀로서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가 대표작 '검은사막' 이후 선보이는 차기 프로젝트로, 아름다움과 잔혹함이 공존하는 대륙 '파이웰'을 무대로 한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사실적인 그래픽과 방대한 월드 규모, 액션과 서사를 결합한 구조를 특징으로 한다.
이 게임은 개발 초기부터 콘솔 중심의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기획됐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을 통해 축적한 글로벌 서비스 경험과 지역별 이용자 특성을 바탕으로, 북미·유럽·아시아 주요 게임쇼에 꾸준히 참가하며 미디어와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왔다.

기술적으로는 펄어비스가 자체 개발한 차세대 게임 엔진 '블랙 스페이스 엔진(Black Space Engine)'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광원 효과, 텍스처 디테일, 심리스 오픈월드 구현 등 그래픽 품질과 최적화를 강화했으며, 플레이어가 월드 전역을 자유롭게 탐험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붉은사막에서는 오픈월드 이동 수단으로 말이 주요 요소로 등장한다. 말의 움직임과 질주 과정에서의 세밀한 애니메이션 표현을 통해 이동 과정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을 통해 한국 게임사의 콘솔 중심 대형 오픈월드 타이틀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지를 시험한다는 계획이다.

펄어비스 측은 "붉은사막은 방대한 세계관 속에서 펼쳐지는 높은 자유도와 몰입도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게임으로, 검은사막을 통해 쌓인 오픈월드 설계와 액션 연출 등 경험이 붉은사막에는 어떤 방식으로 구현될지 역시 주요한 포인트"라며 "2026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붉은사막은 단순한 기대작을 넘어, 한국 게임사가 콘솔 중심의 대형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로 어떤 성과를 낼 수 있는지를 보여줄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