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증권가가 3일 반도체를 후기 사이클로 진단했다.
- 전력기기·IT하드웨어·로봇 등 비반도체에 주목했다.
- 일각은 반도체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 봤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반도체 중심 장세 지속 신중론도, 유진證 "반도체 주춤해야 코스닥 개선될 것"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인공지능(AI) 반도체 랠리가 국내 증시를 주도하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업종이 후기 사이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시장 주도력이 정점을 향해 가는 과정에서 과거처럼 주도 업종이 단계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전력기기와 IT하드웨어, 로봇 등 비(非)반도체 업종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분위기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현재 시장을 '반도체 후기 사이클'로 진단했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주도주 상승 사이클 분석 결과 후기 국면에 가장 높은 성과가 관찰되고 개인들의 순매수도 점증된다"며 "현시점을 반도체 후기 사이클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 외에도 알파 전략이 성행하는 모습이 만연해 반도체에만 함몰될 필요가 없는 환경"이라며 "목표주가 상향과 순이익 상향, 거래 증가, 기관 및 외국인 순매수 상위, 순현금 상위 등의 조건을 고루 갖춘 종목이 유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POSCO홀딩스, 한화엔진, 산일전기, 로보티즈 등을 반도체 변동성을 낮춰줄 수 있는 종목군으로 꼽았다.
신한투자증권 역시 과거 국내 증시에서 주도주가 순차적으로 확산됐던 사례에 주목했다. 2017년에는 반도체 이후 바이오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2020년에는 플랫폼에서 반도체, 이후 배터리와 바이오로 주도 업종이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이정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강세장은 일반적으로 실적 기대와 함께 시작되며 실적 현실화 과정에서 멀티플 확장이 나타난다"며 "실적 상향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 해소 관점에서 IT하드웨어, IT가전, 전력기기 중심 비반도체 알파 전략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관련 종목으로는 삼성SDI, 삼성전기,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등을 언급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반도체 중심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신중론도 나온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글로벌 메모리 3사의 시가총액이 모두 1조 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올해 코스피 영업이익에서 반도체 비중이 60% 후반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유진투자증권은 반도체를 제외한 코스피 적정 지수를 4100~4200선으로 추정하며 올해 들어 반도체 외 업종들의 상대적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반도체를 제외한 다른 업종들의 영업이익도 4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나, 반도체 이익 증가 속도가 너무 빠르다"며 "반도체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의 이익 비중은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그는 이어 "소외의 중심에는 제약·바이오와 코스닥 시장이 있다"며 "코스닥 시장은 반도체 이외 수출이 좋아질 때 상대적으로 강했다는 점에서 반도체 업종의 주도력이 주춤해져야 바이오와 코스닥 시장이 개선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