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조례안 상정 후 토론·표결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의회는 전날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025년 초등의회교실'을 열고, 의정활동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의회교실은 학생들의 민주시민 역량을 높이고 지방자치의 의미를 체험형 학습으로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17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배우고, 본회의장에서 모의의회를 진행하며 실제 의사진행 절차를 경험했다. 의장 선거를 직접 실시하고, 자유발언과 조례안 상정 등 의정 과정을 체험하며 지방의회 운영 전반을 이해했다.
학생들은 자유발언 시간에 ▲학교 내 악기 대여소 운영 ▲학교에서의 환경 보호 실천 ▲서로 존중하는 친구 관계 등 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제안했다. 이어 '김해시 초등학교 자율선택 급식 운영 조례안'을 안건으로 상정해 찬반 토론과 표결까지 직접 참여했다.
이날 운영에는 이미애 의회운영위원장, 송재석 행정자치위원장, 김진규 의원 등이 함께해 학생들의 질문에 답하며 의정 활동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안선환 김해시의회 의장은 "의회는 시민의 목소리를 모아 더 나은 도시를 만드는 곳"이라며 "이번 경험이 학생들이 민주주의의 가치를 배우고 지역사회를 이끌어갈 주역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의회는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초등의회교실을 운영하며 차세대 민주주의 교육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