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2026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AFC U-23 아시안컵에 나설 최종 명단 23명을 확정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1일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진행한 마지막 국내 소집 훈련을 마친 뒤 최종 엔트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23명 최종명단 가운데 문현호, 김용학, 강상윤, 이찬욱, 강성진 등 5명은 2023 U-20 월드컵 4강 멤버다. 여기에 올해 칠레에서 열린 U-20 월드컵을 경험한 2005년생 4명과 2006년생 2명이 합류했다. 해외파는 포르투갈 포르티모넨세에서 뛰는 김용학과 김태원, 두 명뿐이다.

눈에 띄는 점은 국내 소집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던 자원들도 포함됐다는 점이다. 김용학, 김태원, 신민하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만큼 이민성 감독의 구상 속에서 이미 역할이 정리된 자원들이다.
이번 대회는 1월 6일부터 24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와 리야드에서 열린다. 16개 팀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1, 2위가 8강에 오른다. 올림픽이 열리는 해가 아니어서 올림픽 출전권은 걸려 있지 않다. 다만 다음 해 9월 열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향한 사실상 첫 시험대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U-23 아시안컵은 향후 올림픽이 열리는 해에만 예선을 겸해 열린다.
이민성호는 출범 이후 꾸준히 실전을 쌓아왔다. 6월 호주와의 친선경기를 시작으로, 9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예선에서 3전 전승으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10월 사우디아라비아 전지훈련, 11월 중국 판다컵 우승까지 거치며 국제 경험도 축적했다.
대표팀은 22일 카타르로 출국해 사전 캠프에 들어간 뒤, 1월 2일 본선 조별리그가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로 이동한다. 한국은 C조에 편성돼 한국시간으로 7일 이란, 10일 레바논, 13일 우즈베키스탄(이상 오후 8시 30분)과 차례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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