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정부가 1월 중국에서 'K팝 콘서트' 개최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새해 본격적인 한한령 해제 움직임에 기대감이 쏠린다.
15일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정부가 1월 초 중국에서 K팝 콘서트를 개최한다는 보도와 관련해 상기 내용에 대해서는 확정된 사실이 아무것도 없는 바, 보도에 유의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정부가 내년 1월 중국에서 한국 K팝 가수들이 대거 참여하는 'K팝 콘서트'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1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이재명 대통령의 한중 정상회담 이후 중국 내 K팝 콘서트가 재개될 거란 예측이 나왔고 실제 성사 가능성에 이목이 쏠린다.
이번 공연이 성사될 경우 중국 '한한령(한국 문화 제한)' 해제가 현실화될 것이라는 긍정적 관측이 나온다. 현재 중국 내 한일령이 본격화되는 중에 한한령 해제 기회가 온다면 오래도록 기다려온 엔터 업계의 숙원이 해결되는 셈이다.
최근 4대 대형 기획사인 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측도 정부의 중국에서의 K팝 콘서트 개최 관련 협조 요청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들은 "섭외가 아니라 1월 중 간단한 스케줄 문의가 있었다"고만 밝혔다.

중국 내 'K팝 콘서트' 개최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정부 주도로 2016년부터 이어진 한한령 해제의 중대 기로 가능성이 열렸다는 것만으로도 기대감은 상당하다. 이 과정에서 이 정부 들어 새 위원장으로 합류한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장의 역할도 주목된다.
지난 한중 정상회담 만찬에서 이 대통령과 시 주석,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 공동위원장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된 이후 본토 공연 가능성이 본격적으로 제기된 바 있다. 이후 시 주석이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을 중국에 초청하면서 이 대통령의 방중(訪中)과 K팝 콘서트가 함께 성사될 수 있다는 관측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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