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뉴스핌] 이백수 기자 = 한득수 더불어민주당 전북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15일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을 만나 임실군 인구 감소와 고령화 위기를 공유하며 AI 스마트농업, 권역 관광 결제, 인재 육성 등 3대 실증모델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한 부위원장은 이날 "임실군 최근 5년 인구 10% 감소와 고령화로 노동력과 생활인구가 동시에 줄며 구조적 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농업 인구 감소로 기본 영농 유지조차 어렵다"며 "문제는 예산 부족이 아니라 사람 사라짐을 막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한 부위원장은 지원 중심 정책을 넘어 현장 작동 실증모델 필요성을 역설하며 임실 중심 3대 시범과제를 제시했다.
첫째 임실형 AI 기반 스마트농업 모델이다. 군 단위 AI 스마트팜 실증단지 조성과 농업 데이터 플랫폼, 교육 인력 양성 패키지 연계를 통해 고령 농가도 활용 가능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둘째 임실 진안 순창 장수를 잇는 권역 통합 관광과 지역화폐 결제 로밍 시범사업이다. 한 부위원장은 "생활 소비권은 하나인데 행정구역별 결제 정산 끊김으로 관광 소비가 지역에 안 남는다"며 "권역 협의체 공식화와 통합 결제 정산망 구축으로 체류형 관광과 상권 활성화를 이뤄야 한다"고 제안했다.
셋째 임실형 인재 육성 모델을 위한 교육발전특구 확장이다. 치즈 농생명 반려산업 연계 융복합 특구 발굴과 실습센터 기숙형 교육시설 규제 재정 특례를 요구했다.
한 부위원장은 "임실은 지원 필요한 지역을 넘어 국가 지방정책 현장 검증 무대가 돼야 한다"며 "작게 시작해 성공 사례 만들어 전국 확산 모델로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김경수 위원장은 "지방소멸 문제는 현장 작동 모델이 핵심"이라며 "임실 제안 AI 농업, 권역 관광 결제, 인재 육성 모델은 지방시대 정책과 맞아 위원회 차원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부처 지자체 민간 함께 움직이게 실증모델 가능성 살피고 제도 뒷받침도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