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12일 오아(OA) 가 생활가전·건강가전 중심의 안정적 소비재 수요를 기반으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박준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아는 생활가전 브랜드 '오아(OA)'와 건강가전 브랜드 '보아(VOAR)'를 운영하는 중소형 가전 중심의 종합 소비재 기업"이라며 "특히 계절가전 중심에서 생활가전·건강기능식품으로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되며 안정적 성장성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회사 3분기 실적은 매출 273억원(전년 대비 1.7% 증가), 영업이익 19억원(영업이익률 6.9%)으로 집계됐다. 박 연구원은 "계절가전 매출 비중이 1~2분기에 집중돼 있지만 올해는 생활가전 매출 비중이 45%까지 확대되며 매출 구조 안정성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건강푸드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20.3%까지 상승해 고부가 제품군 성장세가 뚜렷하다"며 "건강기능식품 시장 경쟁이 커지는 가운데 오아의 건강푸드 포트폴리오 확장이 매출 안정성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해외 사업도 본격 확장 국면에 진입했다. 박 연구원은 "오아는 해외 법인 설립을 기반으로 글로벌 유통 채널을 구축하고 있으며, 기존 '오아·보아·삼담예' 브랜드 중심의 국내 매출 구조를 해외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해외 매출이 내년부터 확대되고 2026년에는 매출 1300억원 안팎까지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자체 ERP 기반 물류 자동화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제품 회전율과 재고 관리 효율성이 높다"며 "유통 물류 효율 개선은 수익성 개선으로 직결된다는 점에서 향후 실적 안정성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오아는 자체 자동화 시스템 고도화와 함께 향후 3년간 약 60억원 규모의 시설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시장 역시 중장기 성장성이 높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연평균 10%대 성장세가 전망되고 있어 오아의 건강푸드 사업 확대도 고무적"이라고 했다.
박 연구원은 "생활가전·건강가전·건강기능식품 등 범용 소비재 카테고리에서 브랜드 확장성이 높다"며 "해외 유통 채널 확장과 물류 자동화 기반의 비용 효율화로 중장기 실적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