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7일 "대통령실은 용산 시대를 뒤로하고 대통령이 원래 있었던 곳, 있어야 할 곳인 청와대로 이전한다"며 구체적인 이전 일정을 밝혔다.

강 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6개월 성과 간담회'에서 "지난달까지 청와대 환경 정비와 정보통신 공사를 마무리했고, 식당 등 지원시설은 지난 3일부터 이사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적인 업무 시설이 이달 중순에 순차적으로 이사가 완료되면 크리스마스 즈음이면 이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정부 6개월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KTV 캡처] 2025.12.07 parksj@newspim.com

출입기자단과 브리핑룸도 청와대로 이동한다. 강 실장은 "기자 여러분과 브리핑룸은 20일부터 23일 사이에 청와대 춘추관으로 옮겨가게 된다"며 "이 과정에서 출입기자들의 협조와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춘추관 근무 환경 개선도 약속했다. 강 실장은 "처음 춘추관에서 근무하는 기자들은 다소 어색하고 불편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이번 이전을 계기로 온라인 생중계 등을 위한 편의시설도 더 확충하겠다는 비서실장의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개선할 점이나 건의 사항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말씀해 달라"며 "많은 참여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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