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F 태국 환급창구 운영사업자 본입찰 유력 후보
2~3개월내 본입찰 진행 예정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국내 택스리펀드 1위 기업인 글로벌텍스프리(GTF)가 태국 국세청에서 실시한 태국 내 환급창구 운영사업자 선정의 본입찰을 위한 사전입찰에 참여했다고 2일 밝혔다.
GTF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태국 국세청에 환급창구 운영사업자 사전입찰에 대한 숏리스트(적격 예비 후보)에 포함되어 입찰 참여를 위한 사전입찰 서류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향후 2~3개월 내 예정된 본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본입찰 결과에 따라 GTF가 태국 내 환급창구 단독 운영사업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있으며, 경쟁 후보 기업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고 회사는 전했다.
GTF는 태국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 대상 부가세 환급 제도의 처리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전자적 방식 도입을 검토해 왔다고 설명했다. 현재 태국의 환급 절차는 수기 작성 기반의 페이퍼 방식이 주로 사용되고 있어 대기시간 증가와 운영 효율 저하 등이 발생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고 덧붙였다.
회사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전자화를 통해 동남아시아 최대 관광대국에 걸맞는 환급시스템을 갖추고 환급 전반에 대한 중앙전자시스템의 구축 및 운영에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민간 택스리펀드 사업자를 선정하고자 본격적인 사업자 선정 절차에 돌입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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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텍스프리 로고. [로고=글로벌텍스프리] |
GTF 관계자는 "지난 2020년부터 태국 환급창구 운영사업자 입찰 관련해서 태국 국세청과 긴밀한 소통과 협력관계를 꾸준히 유지하면서 많은 공을 들였다"며, "향후 본입찰에 대해 내부에서는 낙찰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태국은 전세계적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대표적인 관광 대국으로 태국 관광청(TAT)에 따르면 지난해 약 3555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했으며, 약 1.8조 바트(약 60조원)에 달하는 관광 수입을 기록했다.
강진원 GTF 대표이사는 "태국은 관광산업이 국내총생산량(GDP)의 20%를 차지하는 관광대국으로 지난해 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한국의 2배가 넘는다"며, "향후 태국 환급창구 단독 운영사업자로 선정되면 연간 최소 1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강대표는 "추가로 내년 1분기 중에 싱가포르 국세청 환급시스템 구축사업자 선정 관련 입찰공고가 발표될 것"이라며, "현재 창이국제공항 중앙환급창구 운영사업자인 싱가포르 현지법인은 유력한 후보로서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며, 사업자로 선정시 관련 매출은 연간 150억원 이상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에 대한 중국의 대일본 보복이 심상치 않다. 중국이 일본 여행·유학 자제령을 내린 가운데 중국 항공사들이 일본행 항공편을 900여편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격적인 '한일령'(限日令)에 시동을 걸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행 취소 사태가 현실화되면서 중국 소비자의 해외여행 수요는 한국과 동남아로 빠르게 이동 중이다. 올해 1∼10월 일본을 찾은 외국인은 3554만명이었으며, 중국인이 820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