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글로벌텍스프리(GTF)가 외래 관광객 증가와 우호적인 환율 환경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KB증권 김선봉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글로벌텍스프리는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82억원으로 41.3% 늘었다. 영업이익률(OPM)은 18.3%를 기록했다.
방한 외래 관광객 수는 같은 기간 526만 명으로 18.5% 늘었고, 원화 약세의 영향으로 관광객 1인당 평균 구매액(ASP)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가맹점 내 외국인 고객 침투율이 높아지며 거래량(Q) 증가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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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텍스프리 로고. [로고=글로벌텍스프리] |
최근 일본과 중국 간 외교 갈등으로 인한 반사이익도 전망된다. 중국 정부가 일본 여행 자제를 권고함에 따라 일부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2017년 사드 사태 당시 사례를 참고하면 이번 조치로 연간 118만명 이상의 중국인 관광객이 추가 방문할 수 있으며, 글로벌텍스프리의 연매출은 최소 100억원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주요 H&B 스토어인 A사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 쏠림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올 5월 누적 기준 방한 관광객 10명 중 8.3명이 A사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GTF는 A사의 외국인 텍스리펀 독점 파트너로 관련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시스템과 결제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김 애널리스트는 "2025년 정부 세제개편안에 따라 미용성형 부가세 환급 특례가 종료될 경우 실적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