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6일부터 RCS 메시지 송출...이달 도박·전동킥보드 불법 사용 예방 홍보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청과 KT는 폭발물 허위신고 등 최근 발생하는 신종 청소년 범죄 경각심을 높이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메시지 전달 서비스를 활용한 예방활동을 전개한다고 2일 밝혔다.
양 기관은 리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RCS)를 활용한 메시지 전달 서비스 활용을 강화한다. RCS 메시지는 기존 문자 메시지와 달리 텍스트 외에도 카드형 이미지 전송이 가능해 전달력이 뛰어나고 다양한 정보 제공에 효과적이다.
기존 문자 메시지는 최대 1600자, 이미지 1장만 전송이 됐으나 RCS 메시지는 카드별 최대 400자, 이미지 3장까지 전송이 가능하다.
경찰청은 지난달 6일 폭발물 허위신고 예방을 위해 RCS 메시지 송출을 시작했다. 이달에는 사이버 도박과 함께 전동킥보드나 픽시 자전거 불법 사용에 관한 범죄 예방 홍보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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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위 폭발물 신고 예방 RCS 메시지 [사진=경찰청] |
특히 이번달은 동계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을 더 많이 사용하면서 사이버 도박의 유혹에 쉽게 넘어갈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가정에서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을 촉구하고 자녀의 도박 징후를 포착할 수 있는 착안 사항 등을 카드뉴스 형식의 메시지로 발송할 예정이다.
새롭게 등장한 픽시 자전거의 불법 사용이나 전동킥보드 운전으로 인한 부주의 사고와 관련해 청소년들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내용을 전달해 신종 소년범죄 예방을 위한 홍보를 지속한다.
KT는 빅데이터 분석 역량과 RCS 메시지 전달 기술을 활용해 광고 문자 수신에 동의한 고객을 연령대, 관심사, 금융 소비 패턴 등 다양한 기준으로 분류해 특정 고객층을 대상으로 한 메시지 송출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메시지 전송은 전국 20만명의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연령대, 가구 형태, 앱 사용 패턴을 기준으로 세분화해 신종 범죄 예방을 위한 맞춤형 정보를 발송한다. 사이버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대상을 선별해 정보를 제공하는 만큼 전달 효과가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호승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은 "KT와 협력으로 변화하는 청소년 불법 요인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예방 방법을 널리 알리는 전략적인 홍보를 진행하게 됐다"며 "청소년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krawj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