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처, 28일 '10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광공업 생산 4.0% 하락…반도체 26.5%↓
소비 3.5% 증가…음식료품 12.6% 증가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전산업 생산지수가 2020년 2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반도체 생산이 43년 만의 최대 하락을 기록한 탓이다.
28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지수는 112.9(2020=110)로 전월 대비 2.5% 하락했다.
전산업 생산은 공공행정에서 늘었으나 광공업·건설업·서비스업에서 줄면서 전체적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2020년 2월(-2.9%) 다음으로 가장 큰 하락 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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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10월 산업활동동향 [자료=국가데이터처] 2025.11.28 sheep@newspim.com |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 생산이 8.6% 늘었으나, 전반적으로 전월 대비 4.0% 감소했다.
반도체 생산은 26.5% 급락했는데, 1982년 10월(-33.3%) 이후 43년 만의 최대 감소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IT용 액정표시장치(LCD) 등 표시장치 생산 감축으로 전자부품 분야도 9.0% 감소했다.
소비는 음식료품과 의복 등에서 판매가 늘어 전월 대비 3.5% 증가했다. 2023년 2월 6.1% 이후 32개월 만의 최대 증가다. 특히 음식료품 증가 폭(12.6%)이 두드러졌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및 운송장비에서 투자가 줄어 전월보다 14.1%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건축 및 토목에서 공사실적이 줄어 전월 대비 20.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99.0로 전월보다 0.4포인트(p) 하락했다.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수주액·기계류수출하지수 등이 줄었으나 코스피·수출입물가비율 등이 증가해 전월 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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