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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무안공항 찾은 국토부 장관 면담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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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 "사조위 믿을 수 없어...공청회 개최 중단하라"
무안군 사회단체·여행업계, 조속한 공항 활성화 촉구 건의서 전달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26일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면담을 시도했으나 유가족의 강한 반발로 면담이 무산됐다.

참사 유가족들은 국토부 산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가 주관하는 12월 4~5일 예정 공청회 연기를 요구하며 분향소 참배와 면담을 거부했다.

유가족들은 "유가족 의견이 배제된 공청회 강행은 국가폭력"이라고 반발하며 김 장관에게 항의했다.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김윤덕 국토교통부장관은 26일 오후 유가족협의회와의 면담을 위해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면담에 앞서 참사 희생자 분향소를 참배하려 했으나 '공청회 연기'를 요구하는 유가족들의 항의를 받고 있다. 2025.11.26 ej7648@newspim.com

이어 "국토부가 사조위 독립을 약속하면서도, 공청회를 강행하려는 이중적 행태를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장관은 "공청회를 주관하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에 대해서는 장관으로서 사조위에 직접 개입할 권한은 없다"며 공청회 개최와 조사 방식에 선을 그었다.

그러자 유가족들은 "권한이 없다면 왜 이 자리까지 왔느냐"며 "공청회 연기와 조사기구의 실질적 독립이 선행되지 않으면 어떠한 형식의 대화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다.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김윤덕 국토교통부장관이 26일 오후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와의 면담을 위해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면담에 앞서 참사 희생자 분향소를 참배하려 했으나 '공청회 연기'를 요구하는 유가족들의 항의를 받고 있다. 2025.11.26 ej7648@newspim.com

유가족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11개월간 국가와 싸워왔지만, 이제 정부가 우리를 거리 투사로 내모는 것"이라며 "살아남은 가족으로서 진상규명이 완성될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무안국제공항에는 무안국제공항활성화추진위원회와 지역사회단체,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방문해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재개항과 정상화 대책을 촉구했다.

송남수 무안군 민주평통협의회장은 "무안공항 활성화는 언제 되느냐"고 물으며, "유가족의 아픔에 공감하지만 지역 경제와 관광업계가 위기에 처해 있다. 조속한 재개항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추진위는 로드맵 공개, 복구상황, 분향소 외부 이전 등을 담은 건의서를 전달했고, 김 장관은 "유가족과 소통이 우선이라 재개항 시점은 어렵다"며 정상화 방안을 대화와 협의를 통해 찾겠다고 밝혔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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