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강 100% 조망·평형 확대·직결 상가 등 부각
정비계획·인허가 경험 앞세워
나우동인 측 "2년 내 사업시행인가 받겠다"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재개발·재건축 분야 설계 실적 1위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미성아파트 설계자 선정에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단순한 고급 아파트가 아니라 서울과 금융 중심지 여의도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코어'로 설계하겠다는 목표다.
![]() |
| 여의도미성 아파트 전경 [사진=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
26일 나우동인은 여의도미성 조합원을 대상으로 '7가지 약속'을 담은 홍보영상을 배포했다. 회사는 조망, 면적, 상가, 커뮤니티, 사업 기간 등 다방면에서 여의도미성의 가치를 극대화한 설계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주거 공간에서 조망권과 면적 극대화를 핵심 가치로 제시했다. 전 가구가 한강지류인 샛강을 100% 조망할 수 있도록 배치하는 한편, 소유주 전체 가구가 평형 확대가 가능하도록 설계할 계획이다. 서비스면적은 기존 대비 최대 1.6배까지 확보하고 천장고는 여의도 최고 수준으로 높여 개방감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상가와 커뮤니티도 가치 상승의 주요 수단으로 제시됐다. 상가는 현 위치에서 유지하되 여의도역과 직결되도록 설계해 유동 인구의 접근성을 강화한다. 커뮤니티에는 반려인 케어존, 호텔식 컨시어지, 학원 연계 교육케어존, 육아케어존, 입주민 전용 수영장 등이 포함된다. 100세 시대에 맞춘 세대 내 케어시스템과 시니어 전용 동선·커뮤니티도 계획하고 있다.
나우동인 관계자는 "성동구 '서울숲 트리마제', 강남구 '청담르엘' 등 국내에서 가장 상징성이 높은 단지를 다수 설계하며 랜드마크 코어 개념을 실현해 왔다"며 "압구정3구역은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와의 컨소시엄이 수행 중이며, 압구정2구역·신반포2차에선 시공사 특화설계를 맡았다"고 말했다.
도시계획 역량도 강조했다. 설계뿐 아니라 정비계획과 도시계획이 인허가에 미치는 영향이 큰 정비계획의 특성을 고려, 별도의 정비계획 용역을 수행할 수 있는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나우동인 관계자는 "도시계획과 설계, 영향평가가 물 흐르듯 연계돼야 기간 단축이 가능하다"며 "모든 역량을 활용해 2년 만에 사업시행인가를 완료하고 여의도미성을 국내 최고 랜드마크 코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