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소방서가 치매 증세가 있는 고령의 여성 실종자를 드론을 활용해 약 21분만에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늦게 신고를 접수한 후 경찰과 협력해 장비 4대와 인력 20여 명을 투입, 야간 도보 수색과 드론 열화상 탐색을 병행하며 광범위한 수색을 진행했다.
 |
| 드론활용 치매 어르신 구조 모습[사진=안성소방서] |
특히 접근이 어려운 야산과 농경지 일대를 소방드론으로 집중 탐색한 결과 신고지로부터 500m 떨어진 저수지 인근 산책로에서 실종자를 발견했다.
발견된 어르신은 구급대원의 도움으로 별다른 부상 없이 가족에게 인계됐다. 안성소방서 관계자는 "야간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드론의 고해상도 영상과 열감지 장비가 실종자의 위치를 신속히 파악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신인철 안성소방서장은 "빠른 판단과 전문 장비가 시민 생명 보호에 필수적이며, 앞으로도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장비와 훈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lsg00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