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개 신청 노선 중 12개 확정
신규 9개 노선 내년 운행 개시
고양·화성은 이달 전환 운행
파주 노선도 내년 상반기 준공영제 적용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광역교통 소외지역 해소를 위해 정부가 준공영제 광역버스 노선을 확대한다. 신규 노선과 기존 노선의 전환이 잇따르며 내년 중 다수의 노선이 준공영제로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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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도 광역버스 준공영제 사업에 선정된 1200번 버스 [사진=고양시] |
26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올해 광역버스 준공영제 대상 노선 12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광역버스 준공영제는 운송사업자의 적자를 공공이 보전해 안정적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로, 광역교통 수요가 높거나 서비스 공급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대광위는 지자체가 신청한 30여 개 노선을 대상으로 지역 간 연결성, 혼잡도, 이용 수요 등을 종합 검토해 전문기관의 타당성 평가와 광역버스 노선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12개 노선을 확정했다.
신규로 선정된 9개 노선은 광명·부천·수원·안성·양주·용인(2개)·의정부·이천에서 서울 논현역·양재역·서울역·교대역·고속터미널·광화문 등으로 향하는 노선이다. 해당 노선들은 운송사업자 선정과 면허 발급, 차량 확보 절차를 거쳐 내년 중 운행을 시작한다.
앞서 대광위는 지난 9월 고양 1200번, 파주 1500번, 화성 M4448번 등 3개 노선을 민영제에서 준공영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이 가운데 고양과 화성 노선은 오는 27일부터 준공영제로 운행을 개시하며, 파주 노선도 내년 상반기 중 준공영제로 전환된다.
김용석 대광위원장은 "광역버스 신설 필요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준공영제를 확대 중"이라며 "광역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 노선을 지속 확충해 국민 이동 편의를 높이고 안정적인 광역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