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가 본격적인 겨울철 강풍과 대설 시즌을 맞아 지역 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시설하우스 차광망과 과수 방조망의 사전 제거를 홍보하고 나섰다.
24일 시에 따르면 차광망과 방조망의 경우 설치된 상태에서는 눈이 쉽게 미끄러지지 않아 눈의 하중이 쌓이게 되고 이로 인해 시설하우스의 변형, 파손, 심할 경우 붕괴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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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겨울 차광망·방조망으로 인한 피해 모습[사진=안성시] |
실제로 2024년 11월 대설 당시 차광망이 설치된 시설하우스가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붕괴되는 피해가 다수 발생한 바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차광막과 방조망은 겨울철 반드시 제거하거나 단단히 말아 고정하는 것이 안전수칙"이라며 "기상 상황에 따라 시에서 제공하는 행동요령을 적극적으로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 시장은 "이런 관리만으로도 농업시설에 가해지는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농가 스스로 시설물 점검을 철저히 해줄 것"을 호소했다.
시는 향후 기상 악화 시 문자알림 발송 등 농가 피해 예방을 위한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lsg00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