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21일 중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공범 이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한다.
박상진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특검은 전날(20일) 체포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피의자 이씨를 저녁 8시경부터 밤 10시 40분경까지 조사했고, 오늘 오전 10시부터 그것은 조사 중에 있다"며 "오늘 중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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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21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공범 이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한다. 사진은 김 여사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
이씨는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김 여사에게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연결해 준 것으로 지목된 인물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2009년 말부터 2010년 중순까지 주가조작 1차 시기 주포 역할을 담당하고, 김 여사의 한 증권사 계좌도 관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최근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된 뒤 행방이 묘연한 상태였으나, 특검팀은 전날 오후 4시경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와 공조해 충주시 소재 휴게소 부근에서 그를 도주 34일 만에 체포했다.
특검팀 관계자는 "이씨의 도주를 도운 조력자를 현재 확인하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식음료를 구하기 위해 휴게소에 왔던 것이 포착이 돼 체포에 이르게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씨는 진술을 거부하는 등 조사에 불응하고 있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yek10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