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간 추진한 정책 효과 인구 통계로 확인
[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가 9년간 추진한 청년정책이 30대 청년층 순유입 증가라는 가시적 성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익산시는 정헌율 시장 취임 이후 청년이 머무르고 싶은 도시를 목표로 청년정책 전반을 과감히 재편했다.
올해 초 조직개편을 통해 '청년경제국'을 신설하고 청년일자리과를 중심으로 일자리, 창업, 정책 기능을 통합해 부서 간 협업과 정책 집행력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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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희망 네트워크[사진=익산시]2025.11.20 lbs0964@newspim.com |
이 같은 체계적 지원으로 지난해 30대 인구가 490명 늘었고, 올해 7월까지도 440명 증가하는 등 청년 인구가 반등세로 돌아섰다.
청년 취업과 창업, 주거를 아우르는 실질적 지원도 활발하다. '익산형 근로청년수당'과 원광대, 국가식품클러스터와 협력한 현장 중심 교육 및 취업 프로그램이 취업률 향상에 기여했다.
특히 올해부터 추진 중인 '전입 청년 정착지원 패키지'는 지속 가능한 청년 유입 구조를 마련하는 핵심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창업 생태계 조성에도 힘써 청년시청을 거점으로 로컬창업스쿨, 전문가 멘토링, 마케팅 컨설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초기 창업 장벽을 낮추고 매출 증가와 투자 유치 성공 사례도 다수 나왔다.
익산시는 청년이 직접 정책에 참여하는 실무협의체, 청년희망 네트워크, 청년정책위원회를 활성화하고 온라인 정책 제안소를 운영해 청년과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앞으로도 주거, 일자리, 생활, 참여를 아우르는 정착 패키지 고도화와 지역 대학 및 혁신기관과 연계한 커리어 플랫폼 구축, 산업 맞춤형 교육과 로컬 창업 지원 강화, 청년 참여 거버넌스 확대를 통해 청년친화도시 완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청년이 머무를 수 있는 기반을 하나씩 마련한 결과가 눈에 보이는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며 "청년이 떠나던 도시에서 돌아오고 머무르는 도시를 넘어 선택받는 도시로 익산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