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어르신 돌봄, 노인 구강건강 관리 등 실무 다뤄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가 장기요양기관 종사자들의 전문성 강화에 나섰다. 고양시는 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관내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300여 명을 대상으로 직무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날 진행된 이번 교육은 고령화 사회에서 요양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프로그램은 크게 두 가지 주제로 구성됐는데, 먼저 치매 어르신 돌봄 교육에서는 치매 질환에 대한 이해와 실제 대응 방법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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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고양시 노인장기요양기관 종사자 교육'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5.11.20 atbodo@newspim.com |
이를 통해 종사자들이 치매 환자의 행동 특성을 파악하고 적절한 돌봄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노인 구강건강 관리 교육에서는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돼 현장 종사자들의 실질적 이해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인사말에서 "장기요양기관 종사자는 어르신의 건강과 일상을 지지하는 든든한 기반"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교육이 돌봄 서비스의 내실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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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시 노인장기요양기관 종사자 교육' 모습. [사진=고양시] 2025.11.20 atbodo@newspim.com |
이번 교육은 단순한 일회성 행사를 넘어 경기도 차원의 장기요양 서비스 개선 움직임과도 맥을 같이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재용 의원은 최근 장기요양기관 종사자를 위한 표준화된 업무 매뉴얼 제작과 정기 교육 시스템의 제도화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업무 매뉴얼이 없으면 같은 상황에서도 종사자마다 다른 판단과 대응을 하게 돼 서비스 질이 불균일해진다"며 "신규 종사자 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업무 적응 스트레스와 이직률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기요양기관 종사자의 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종사자가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atbod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