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메디컬, AI 수면진단기기로 혁신상 수상
CES 2026 시 지역 6개 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원
[용인=뉴스핌] 노호근 기자 = 용인특례시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IT·기술 전시회 'CES 2026'에서 시가 참가를 지원한 지역 기업 중 주식회사 위스메디컬이 CES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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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사진=용인시] |
CES 혁신상은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매년 혁신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제품에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는 주요 지표로 평가된다.
이번에 수상한 위스메디컬은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수면 생체신호 분석 기술을 적용한 수면진단기기 '테드림(Tedream™)'으로 접근성과 고령친화(Accessibility & Longevity)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테드림은 뇌파, 심전도, 산소포화도 등 병원에서만 가능했던 수면다원검사(PSG)를 이마, 가슴, 다리 등에 부착하는 초소형 패치만으로 가정에서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돋보였다.
시는 2020년부터 매년 CES 단체관을 운영하며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해 왔다. 지난해 CES 2025에서는 용인지역 기업들이 총 390만 달러의 상담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CES 2026에서는 위스메디컬을 비롯해 아날로그플러스 주식회사, 주식회사 에이제이투, 주식회사 엑시스트, 주식회사 에이엠시지, 유위컴 주식회사 등 총 6개 기업이 용인시 단체관에 참가해 주요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참가 기업들에게 부스비, 운송비, 통역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성훈 위스메디컬 대표는 "AI 기반 정밀진단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국내를 넘어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으로 본격 진출하고, 용인에서 성장한 글로벌 헬스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그간 CES 단체관 운영을 통해 지역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꾸준히 지원해 왔으며, 이번 수상은 이러한 노력이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 사업 등 해외 판로 개척 지원을 확대해 지역 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CES 2026은 내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에서 개최된다.
serar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