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전시·아트

속보

더보기

리움미술관, 아이디어 뮤지엄 '다섯 개의 움직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아이디어 뮤지엄'의 세번 째 에디션, 오는 25일부터 2026년 7월 31일까지 진행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리움미술관은 세 번째 아이디어 뮤지엄 '인 더 미들 보이스(In the Middle Voice): 다섯 개의 움직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전시는 오는 25일부터 열리며 아이디어 뮤지엄은 리움미술관이 샤넬 컬처 펀드의 후원을 받아 진행하는 중장기 연구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세계적 인류학자 팀 잉골드의 사유와 실천에서 영감을 받아 '배움과 관계'를 주제로, 인간과 사물, 환경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변모하는 과정은 탐구한다. 이를 통해 지식의 단순한 축적을 넘어 세계와의 관계 속에서 생성되는 감각적 인식에 주목하며, '배운다'는 행위의 의미와 방식을 새롭게 모색하고자 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아이디어 뮤지엄 '인 더 미들 보이스: 다섯 개의 움직임' 포스터. [사진=리움미술관] 2025.11.19 alice09@newspim.com

잉골드는 능동과 수동의 이분법을 넘어, 변화의 흐름 속에서 서로에게 작용하는 관계적 움직임으로서 '중동태(Middle Voice)' 개념을 제안한다. 여기서 '앎'은 일방적으로 전달되거나 흡수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변화하는 과정 속에서 생성되는 것으로 이해된다.

전시는 이러한 중동태의 개념을 미술관 교육 안에서 실험하며, 이를 '만들기', '춤추기', '연주하기', '합창하기', '듣기'의 다섯 가지 움직임으로 풀어낸다. 11월 기조 강연과 워크숍을 시작으로, 2026년 상반기에는 안무가 안은미, 첼리스트 겸 작곡가 이옥경, 즉흥 음악가 필 민턴, 리스닝 아카데미가 참여해 워크숍과 퍼포먼스 등을 이어간다.

전체 프로그램의 포문을 여는 기조 강연은 25일 '중동태의 자리에서 성찰하기: 대를 잇는 삶, 지각, 그리고 배움'으로 시작된다. 잉골드는 '중동태'의 관점에서 지각과 배움을 새롭게 사유하며, 가르치는 자와 배우는 자의 경계를 넘어 관계 속에서 일어나는 충돌과 생성의 순간들을 탐색한다. 이어 KAIST 인류세연구센터 김지혜 연구원이 참여해, 배움과 관계 맺기의 의미를 확장하며 인간, 물질, 환경을 잇는 사유의 지평을 함께 논의한다.

26일부터 28일까지는 '만들기' 세션으로, '땅, 식물, 공기'를 주제로 한 세 개의 워크숍이 리움미술관, 남산, 한강공원, 파주 짚풀문화마을 등에서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실내와 야외를 오가며 자연의 재료와 직접 교감하고, 관계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앎'의 과정을 몸소 체험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팀 잉골드. [사진=팀 잉골드] 2025.11.19 alice09@newspim.com

26일 '땅 워크숍'은 '흙'을 매개로 손과 재료, 몸과 환경이 서로를 감지하며 하나의 관계를 맺는 경험을 탐구한다. 팀 잉골드와 현대미술가 김주리가 함께 워크숍을 이끌며, 흙의 물성과 시간성, 성장과 시듦, 생성과 소멸의 순환을 통해 흙을 생명의 은유이자 시간의 감각으로 경험하는 배움을 제안한다.

27일' 식물 워크숍'은 '짚풀'을 재료로 인간과 식물이 얽혀 만들어내는 관계의 감각을 탐색한다. 참여자들은 짚풀을 엮는 손의 움직임을 통해 식물을 단순한 재료가 아닌, '함께 자라고 변하는 생명의 선(line)'으로 인식하게 된다. 이 워크숍은 파주 직천리 짚풀문화마을과 협력하며, 사람과 자연이 서로를 따라 배우고 변화시키는 방식을 실험한다.

'공기 워크숍'은 28일 열리며 '연'을 중심으로, 바람, 하늘, 몸이 맺는 관계를 탐구한다. 한국민속연보존회 대표 노순 명인과 함께 연을 제작하고 날리는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공기라는 보이지 않는 매질(파동이나 물리적 작용을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옮겨 주는 매개물) 속에서 감각과 균형, 호흡의 관계를 체험한다. 워크숍은 바람과 함께 움직이는 몸의 지혜와 손의 기술을 통해 '공기'를 몸과 세계를 이어주는 관계적 공간으로 새롭게 인식하도록 이끈다.

아이디어 뮤지엄을 기획한 구정연 리움미술관 교육연구실장은 "기후 위기 시대에 미술관은 예술적 실천 속에서 세계와 맺는 관계, 그리고 그 안에서 드러나는 앎을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며 "이런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미술관과 예술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alice0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정위 "쿠팡 '총수'는 김범석"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의 동일인, 이른바 총수를 쿠팡 법인에서 김범석 쿠팡Inc 의장으로 변경 지정했다. 쿠팡이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된 이후 법인을 동일인으로 봤던 공정위 판단이 5년 만에 뒤집힌 것이다. 김 의장이 동일인으로 지정된 데에는 동생 김유석씨가 부사장으로 재직하면서 4년간 쿠팡으로부터 받은 140억원 규모의 보수와 인센티브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김 부사장이 주요 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업무집행 방향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점도 공정위 판단의 근거가 됐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공정위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6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결과를 공개했다. 다음 달 1일 자로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공시대상기업집단은 102개, 소속회사는 3538개다. 전년보다 각각 10개, 237개 증가했다. 올해 가장 주목받은 기업은 쿠팡이다. 그동안 쿠팡은 공정거래법 시행령상 '법인 동일인 예외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인정돼 김 의장이 아닌 쿠팡 법인이 동일인으로 지정됐다. 사실상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자연인이 있더라도 ▲자연인과 법인 중 누구를 동일인으로 지정하더라도 국내 계열회사 범위가 달라지지 않고 ▲자연인과 친족의 국내 계열회사 출자, 자금 대차, 채무보증 또는 경영 참여 등 사익편취 우려가 없는 경우 법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할 수 있는 제도다. 하지만 올해 지정 과정에서 이 같은 판단이 달라졌다.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자연인의 친족이 국내 계열회사 경영에 참여하지 않아야 한다'는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취지다. 실제 김 부사장은 지난해에만 43만달러의 보수와 7만4401주의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SU)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부터 4년간 쿠팡으로부터 받은 보수와 인센티브는 140억원 규모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김 부사장이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와 유사한 최상위 등급에 해당하고, 연간 보수와 처우도 등기임원에 준하는 수준이라고 봤다. 또 김 부사장이 물류·배송 정책 관련 정기·수시 회의를 수백 차례 주재하고, 쿠팡로지스틱스(CLS) 대표이사 등을 불러 주간 업무실적을 점검하거나 물량 확대, 배송 정책 변경 등 개선안을 논의한 사실도 확인했다. 주요 사업의 구체적 업무집행 방향에 사실상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판단이다. 이번 결정으로 쿠팡은 앞으로 김 의장을 기준으로 동일인 관련자와 특수관계인 범위가 정해진다.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회사는 대규모 내부거래 의결·공시, 비상장회사 중요사항 공시, 기업집단 현황 공시 의무를 부담한다.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제공 금지 규제도 적용받는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해당하면 상호출자 금지, 순환출자 금지, 채무보증 제한,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도 추가로 적용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지정 결과를 바탕으로 지정된 집단에 대해 고도화된 분석을 통한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해 시장참여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팡 측은 공정위 판단에 대한 행정소송을 예고했다. 쿠팡 관계자는 "김 의장의 동생은 공정거래법상 임원(대표이사·이사·감사·지배인 등)이 아니며 한국 계열사에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행정소송을 통해 성실히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6-04-29 12:00
사진
4년제 대학 평균 등록금 727만원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26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이 727만300원으로 전년보다 14만7100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대학정보공시 대상은 총 403개 대학이다. 교육부는 이 가운데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개교와 전문대학 125개교를 대상으로 등록금 현황을 분석했다. 사이버대학, 폴리텍대학, 대학원대학 등 86개교는 분석 대상에서 제외됐다. 2026년 대학 평균 등록금 현황. (명령어: 기자가 관련 내용을 입력한 후 기사용 인포그래픽 제작을 주문했음). [일러스트=퍼플렉시티]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개교 중 130개교가 2026학년도 등록금을 인상했다. 전체의 67.7%에 해당한다. 나머지 62개교, 32.3%는 등록금을 동결했다.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은 727만3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12만3100원보다 14만7100원 올라 2.1% 상승했다. 설립 유형별로는 사립대 평균 등록금이 823만1500원으로 국·공립대 425만원의 약 1.9배 수준이었다. 사립대 등록금은 전년보다 22만7500원 올라 2.8% 상승했고, 국·공립대는 1만2200원 올라 0.3% 상승하는 데 그쳤다. 소재지별 격차도 나타났다. 수도권 대학의 평균 등록금은 827만원으로, 비수도권 대학 661만9600원보다 165만400원 높았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수도권이 2.7%, 비수도권이 1.6%였다. 계열별로는 의학계열 등록금이 가장 높았다.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의학 1032만5900원, 예체능 833만8100원, 공학 767만7400원, 자연과학 732만3300원, 인문사회 643만3700원 순이었다. 전문대학 등록금도 올랐다. 전문대학 125개교 가운데 102개교가 2026학년도 등록금을 인상했고 23개교는 동결했다. 등록금을 올린 전문대학은 전체의 81.6%로, 4년제 일반·교육대학보다 인상 비율이 높았다. 전문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은 665만3100원으로 전년 647만8700원보다 17만4400원 올랐다. 상승률은 2.7%다. 전문대학도 사립과 공립 간 차이가 컸다. 사립 전문대 평균 등록금은 668만6600원으로 전년보다 17만5700원 올랐다. 반면 공립 전문대는 223만1200원으로 전년보다 4700원 낮아졌다. 소재지별로는 수도권 전문대학 평균 등록금이 708만1900원, 비수도권은 628만7800원으로 집계됐다. 두 권역 모두 전년보다 2.7% 상승했다. 전문대학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예체능 722만9300원, 공학 678만8600원, 자연과학 671만8700원, 인문사회 592만4200원 순이었다. 대학별 세부 공시자료는 이날 12시부터 대학알리미 누리집에 공개된다. 이번 4월 공시에는 등록금 현황, 등록금 납부제도 현황, 등록금 산정 근거, 대학의 사회봉사 역량 등 4개 세부항목이 포함됐다. jane94@newspim.com 2026-04-29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