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빼고도 매출·영업이익 모두 개선 흐름 유지
코스닥 순이익 전 분기 대비 200% 이상 급증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일제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를 제외하더라도 코스피 실적 개선세가 유지된 데다 코스닥도 순이익 증가 폭이 두드러져 시장 저변 회복 흐름이 뚜렷하다는 분석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개별 728사·연결 639사)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개별 기준 2.87%, 연결 기준 5.4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개별 13.60%, 연결 15.01% 늘었으며 순이익도 개별 14.36%, 연결 25.8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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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 한국거래소] |
삼성전자(매출 비중 개별 14.2%, 연결 10.4%)를 제외하더라도 매출액은 개별 2.1%, 연결 5.3% 증가했고 영업이익(개별 20.5%, 연결 20.1%)과 순이익(개별 22.8%, 연결 34.3%) 모두 개선됐다. 금융업(42사) 역시 연결 기준 영업이익 3.0%, 순이익 11.3% 증가했으며, 증권 부문 실적 호조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분기 대비 개선 폭은 더 컸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은 개별 3.9%, 연결 2.7%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개별 34.3%, 연결 33.0% 증가했다. 순이익 역시 개별 60.9%, 연결 55.5%로 큰 폭의 개선세를 보였다.
이어 코스닥시장 실적 역시 회복 흐름을 보였다. 12월 결산법인의 3분기 누적 실적에서 매출액은 연결 기준 6.71%, 개별 기준 2.3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연결 9.74%, 개별 15.07% 증가했고 순이익도 연결 16.59%, 개별 30.61% 늘었다. 특히 직전 분기 대비 순이익이 연결 기준 208.51%, 개별 기준 250.98% 급증했다.
업종별로는 화학 업종의 순이익이 전년 대비 연결 290.92%, 개별 123.78% 증가했고 유통 업종도 연결 24.14%, 개별 37.97% 증가했다. 직전분기 대비로는 화학(연결 302.66%, 개별 71.89%)과 운송장비·부품(연결 201.37%, 개별 179.21%) 업종에서 순이익 증가가 두드러졌다.
코스닥150 편입기업의 실적 개선도 뚜렷했다. 3분기 매출액은 연결 10.64%, 개별 5.4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연결 13.74%, 개별 25.25% 상승했다. 순이익 역시 연결 58.95%, 개별 85.02% 증가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연결 7.40%, 개별 10.32%)도 전년 대비 개선됐다.
onew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