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국가·채널 전방위 확장"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유안타증권이 젝시믹스에 대해 의류업종 불확실성 속에서도 '유연한 대응력'이 돋보인다며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러닝·골프 등 신규 라인업 확대와 해외 진출 확장, 온라인·오프라인 병행 전략 등으로 내수와 수출 모두 3분기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8일 "의류기업은 트렌드 변화 속도가 빨라 선제적 대응보다 시장 변화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이 더 중요하다"며 "젝시믹스는 제품·국가·채널·마케팅까지 전 영역에서 유연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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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젝시믹스 로고. [사진=젝시믹스 제공] |
3분기 매출은 698억5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0억7000만원으로 25.8%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8.7%로 전년 대비 1.6%포인트 개선됐다. 러닝웨어 등 액티브웨어 성장과 해외 공급 안정화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제품 측면에서 젝시믹스는 애슬레저 중심에서 러닝웨어, 골프웨어, 러닝화·무릎보호대 등 주변 카테고리까지 확장하며 ASP(객단가)를 높이고 있다. 해외 진출도 일본·대만·중국에 이어 홍콩·인도네시아로 확대했고, 4분기에는 태국·필리핀 진출도 추진 중이다.
권 연구원은 "해외 입점 전략 또한 오프라인에만 의존하지 않는다"며 "홍콩에서는 HKTVmall 입점을 완료했고 자사몰 앱도 출시 준비가 끝났다"고 설명했다. 국내외 마라톤·러닝대회 협찬, 중국 릴레이 요가클래스, 대만 보디빌딩 대회 스폰서 등 마케팅 협업도 확대 중이다.
그는 "이 같은 유연성은 국가별 소비 성향에 맞는 효율적 마케팅 전략을 구축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onew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