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서부보훈지청과 광복회 춘천연합지회는 17일 춘천시 보훈회관에서 제86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독립운동에 헌신한 고(故) 심승문 지사의 유족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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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86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사진=강원서부보훈지청] 2025.11.17 onemoregive@newspim.com |
심승문 지사는 1932년 경기도 양평 출신으로, 신사회 건설을 위한 농민조합 조직에 참여하다 체포돼 징역 1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건국훈장은 유족이 춘천에 거주하고 있어 육동한 춘천시장이 직접 포상을 전달했다.
기념식에는 정백규 강원서부보훈지청장, 육동한 춘천시장, 김진호 춘천시의회 의장, 박기영·정재웅·박찬흥 도의원, 강원특별자치도 및 춘천시 보훈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백규 지청장은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헌신한 분들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고 찾아내며 정당한 예우를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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