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국내 라면주가 17일 강세다. 글로벌 수요 확대와 3분기 실적 호조가 확인되면서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한 것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8분 기준, 농심은 전일 대비 11.72% 오른 47만2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농심홀딩스는 전일대비 5.08% 오른 9만73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삼양식품은 전일대비 5.83% 상승한 139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오뚜기도 전일대비 1.30% 오른 39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 |
|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 라면이 진열돼있다. 2000원 넘는 제품도 일부 눈에 띈다. romeok@newspim.com |
삼성증권은 농심 목표주가를 기존 48만7000원에서 50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이가영 연구원은 "농심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5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해 컨센서스를 20.5% 웃돌았다"며 "내수·수출 매출이 일부 감소했지만 프로모션 효율화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삼양식품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1309억원, 매출액은 44% 증가한 63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유안타증권은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200만원으로 올려잡았으며, 한국투자증권은 기존 목표주가 200만원을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IBK투자증권·KB증권은 목표주가를 175만원으로 각각 상향했다.
오뚜기는 3분기 매출 95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환율 변동 등 일회성 요인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2.9% 감소한 5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