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17일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 및 대기업 그룹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이재명 대통령과 주요 그룹 총수들이 만나 한미 관세 협상 후속 대응과 국내 투자·고용 확대 의지를 밝힌 것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5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일대비 5.71% 오른 59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3.09% 오른 10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 HD현대(4.65%), 한화(2.25%), 현대차(0.37%) 등도 동반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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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휴일인 16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합동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발언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여승주 한화그룹 부회장,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대통령실] |
한편, 전날(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는 '한미 관세 협상 후속 민관 합동 회의'가 열렸다. 이 회의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여승주 한화그룹 부회장 등 국내 주요 기업 총수 7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총수들은 한미 관세 협상 후속 조치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와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각각의 국내 투자 및 고용 계획도 공유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매우 어려운 과정이었으나 예상치 못한 성과를 거뒀다. 방어를 아주 잘해 낸 것 같다"고 평가하며 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