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ES 유럽 경험과 한전KPS 기술력 결합
스페인 원전 수명연장 논의로 시장 확대 기대
[세종=뉴스핌] 나병주 인턴기자 = 한전KPS가 스페인 원전 정비 전문기업 GDES와 '원전 정비 및 기술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전KPS의 세계적 기술력과 GDES의 유럽 원전 정비사업 경험을 결합하기 위해 체결됐다. 이로써 한전KPS는 스페인 원전 정비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 |
| 한전KPS와 스페인 원전 정비 전문기업 GDES가 17일 '원전 정비 및 기술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한전KPS] 2025.11.17 lahbj11@newspim.com |
GDES는 90년 전통의 스페인 대표 원자력 정비 기업으로, 자국 내 주요 원전의 방사선 관리·도장·폐기물 관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프랑스·영국 등 유럽 다수 국가의 원전사업에 참여 중이다.
한전KPS는 이번 협약을 통해 스페인 원전 유지보수·설비 진단 등 다양한 정비 기술 분야에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유럽 내 가동원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해 글로벌 종합 정비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스페인 내에서 원전 수명연장에 대한 논의와 요구가 커지고 있어, 원전 정비 및 기술서비스 분야에서 잠재적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현지 상황을 파악한 한전KPS는 GDES와 협약을 맺으면서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스페인 원전 정비시장으로의 진출 교두보를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전호광 부사장은 "GDES와의 협력은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양사의 강점을 결합한 글로벌 파트너십 모델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유럽뿐 아니라 전 세계 시장에서 한전KPS의 정비 역량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