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커머스 20.9%↑, 엑스젠·젠서 본격 확산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AI·DX 솔루션 전문기업 플래티어는 3분기 누적 매출이 2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에이전틱 AI 플랫폼 '엑스젠(XGEN)'과 SaaS 기반 생성형 AI 검색 솔루션 '젠서(genser)', 에이전틱 커머스 솔루션 '젤라또(gelatto)'에 대한 R&D 투자로 영업손실은 60억원을 기록했지만, 신규 AI 솔루션 사업이 본격적으로 매출을 창출하기 시작하면서 향후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특히 AI 커머스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0.9% 성장하며 실적 반등을 보였다. 기존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 개발 프로젝트의 매출에 더해, 국내 유명 라이프 케어 기업에 AI 기반 이커머스 솔루션인 '엑스투비(X2BEE)'를 공급하면서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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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래티어 로고. [사진=플래티어] |
또한 9월 론칭한 에이전틱 AI 플랫폼 엑스젠은 출시 이후 유통·리테일 산업군 고객사들의 큰 관심을 받아 홈쇼핑 고객사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금융·제약·방산 등 다양한 산업군의 선도 기업들과 PoC(Proof of Concept)를 추가적으로 진행 중이다. 플래티어는 연내 검증을 마치고 각 산업 특성에 최적화된 버티컬 AI 솔루션을 본격 제공할 계획이다.
AI CX 사업은 3분기 누적으로 전년 대비 14.8% 성장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연초부터 이어져 왔던 주요 선도 기업들과의 PoC 결과를 기반으로, SaaS 기반 생성형 AI 검색 솔루션 젠서와 에이전틱 커머스 솔루션 젤라또가 실제 고객사에 제공되기 시작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젠서는 셀트리온몰에 적용되어 서비스 개시 이후, 등록된 회원을 대상으로 생성형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회원 등록 확대와 검색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젤라또는 글로벌 화장품 플랫폼인 CTKCLIP에 도입되어 챗봇 상담을 통한 실제 화장품 주문 제작 문의 전환율이 38% 이상 증가하는 등 도입 초기부터 즉각적인 성과를 거두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아울러 디지털 전환 사업도 3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올해 새롭게 포트폴리오에 추가된 깃랩(GitLab) 솔루션은 3분기 중 스포츠용품 커머스 업체를 신규 고객사로 확보하고, 반도체·IT·금융권 등 주요 대기업과 PoC를 진행 중이다.
이상훈 플래티어 대표는 "기업 고객의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AI 솔루션 개발을 위해 지속적인 R&D 투자를 이어왔고 3분기를 기점으로 그 결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AI를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고자 하는 다양한 기업들과 PoC를 진행 중이며 조만간 본격적인 실적화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를 위해 AI 솔루션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지금까지의 투자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ML/DL 기반의 AI 개인화 마케팅 솔루션 '그루비(groobee)'는 LF스퀘어(LF네트웍스), 아르켓(현대백화점), 딜팡(엠더블유홀딩스) 등 신규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젠서와 젤라또는 기존 그루비 고객을 대상으로 한 업셀(Upsell) 전략도 병행 중이며 내년 AI CX 사업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자리할 전망이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