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가 자사 '네이버 헬스케어' 페이지에 광학문자인식(OCR) 기반 '복약관리 서비스'를 추가했다고 14일 밝혔다.

복약관리 서비스는 이용자가 처방 약 봉투를 촬영해 업로드하면 약 이름과 복용 일정이 자동으로 등록되는 서비스로, 복용 여부부터 일일 복용률 확인, 날짜별 복약 내역, 증상 기록 등 개인의 건강 패턴 변화를 손쉽게 살펴볼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네이버 검색창에 '네이버 헬스케어'를 입력하거나 네이버 앱 좌측 상단 바로가기 메뉴에서 '헬스케어'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헬스케어 페이지에서는 ▲네이버 만보기 ▲병원 예약 일정 조회 ▲증상체크 ▲자외선·대기 정체·감기 지수 정보 ▲건강 관련 영상 콘텐츠 ▲네이버페이 실손 보험금 청구 등 다양한 건강관리 도구가 제공된다. 특히 '네이버 증상체크'는 이용자가 입력한 증상을 기반으로 예상 가능한 병명과 인근 병원을 안내하는 서비스로, 지난 9월 한국어·영어 등 다국어 지원이 강화됐다.

[사진=네이버]

차동철 네이버 의료혁신센터장은 "네이버 헬스케어 페이지에서 꼭 필요한 건강 정보를 비롯해 개인 건강 관리를 위한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며 "일상생활에서 이용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 관련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는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확장과 글로벌 사업 진출을 위해 관련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월 임상시험 플랫폼 기업 제이앤피메디, 올해 10월 체성분 분석 기업 인바디에 각각 투자를 진행하며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협력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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