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외국인 공격수 안드레스 비예나(KB손해보험·등록명 비예나)와 지젤 실바(GS칼텍스·등록명 실바)가 2025-2026시즌 프로배구 V리그 1라운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인정받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2일 "비예나와 실바가 2025-2026 V리그 1라운드 남녀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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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KB손해보험 비예나가 지난 8일 대전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 = KOVO] 2025.11.09 wcn05002@newspim.com |
먼저 남자부에서는 비예나가 기자단 투표 34표 중 22표를 얻어 5표에 그친 미힐 아히(삼성화재·등록명 아히)를 크게 제치고 MVP 영예를 안았다. 이는 개인 통산 여섯 번째 라운드 MVP 수상으로, 외국인 선수 중에서도 손꼽히는 꾸준함과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셈이다.
비예나는 1라운드 동안 팀 내 공격 점유율 33.13%를 책임지며 공격의 중심을 잡았다. 그는 득점 부문 전체 3위(136점)에 올랐고, 공격 성공률 57.8%로 종합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오픈 공격 성공률은 57.1%로 리그 1위를 차지하며 '확실한 해결사'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그의 맹활약에 힘입어 KB손해보험은 4승 2패를 기록하며 1라운드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GS칼텍스의 강력한 공격수 실바가 1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실바는 기자단 투표 34표 중 26표를 획득해 5표를 얻은 레티치아 모마 바스코(한국도로공사·등록명 모마)를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이 개인 통산 두 번째 라운드 MV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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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GS칼텍스의 실바가 지난 6일 광주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공격에 성공한 후 세리머니 하고 있다. [사진 = KOVO] 2025.11.07 wcn05002@newspim.com |
실바는 1라운드에서 공격 지표 대부분을 휩쓸며 절대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득점 1위(223점), 공격 성공률 46.04%로 공격종합 1위, 세트당 서브 에이스 0.59개로 서브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공격 부문 주요 순위를 독식했다.
특히 실바는 지난 11일 현대건설전에서 혼자 무려 49득점을 폭발시키며 팀을 3-2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트리플크라운(한 경기 후위공격·서브에이스·블로킹 각 3개 이상)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 1라운드에서만 두 차례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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