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대통령 관저는 제 개인 소유가 아니니 저를 다주택자 취급하지는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일각에서 이 대통령의 사저인 분당 아파트를 매각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자 이를 직접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저는 1주택이다. 직장때문에 일시 거주하지 못하지만 퇴직후 돌아갈 집이라 주거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다주택 매각권유는 살 집까지 다 팔아 무주택 되라는 말이 아니다"라며 "'너는 왜 집을 팔지 않느냐', '네가 팔면 나도 팔겠다'는 다주택자의 비난은 사양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일 엑스에 "분명히 말씀 드리는데, 주거용이 아니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도 안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후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 대통령이 '주거용이 아니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조차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라며, 사실상 비거주 1주택까지 문제삼는 메시지를 내놨다"면서 "이 대통령은 분당에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대통령 본인의 비거주 1주택은 이해의 대상이 되면서, 왜 국민의 비거주 1주택에는 같은 사정이 인정되지 않는 것이냐"고 따졌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앞서 지난 2일 "이 대통령 소유의 분당 아파트가 1년 새 6억 원이 올랐다. 4년째 못 팔았으면 못 판 게 아니라 안 판 것"이라고 비판한 뒤 3일 뒤인 5일에도 "실거주하지 않는 아파트를 4년 넘게 가지고 있는데 집값이 떨어진다고 믿었으면 진작 팔았을 거다. 대통령 본인조차 안 떨어진다고 믿으니 버티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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