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변화 담은 도시공간 설계 본격 추진...친환경·스마트 도시 구현
[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가 2035년까지 도시 공간 전반을 새롭게 설계하는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용역'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익산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2025년을 기준연도로 삼아 2035년까지 10년간의 도시 발전 방향을 구체적 실행계획으로 옮길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16억 원이며, 올해 본예산 5억 원을 우선 투입해 용역 발주를 진행 중이다. 시는 이달 중 제안서 평가와 협상 절차를 마무리해 용역 착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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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경진 익산시 건설국장이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용역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익산시]2025.11.12 lbs0964@newspim.com |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는 도로, 공원, 주택지, 학교, 산업단지 등 도시 공간의 용도를 조정하는 법정 절차로, 도시의 미래 청사진을 실현하는 핵심 계획이다.
이번 재정비는 2023년 수립한 '2035 익산 도시기본계획'을 바탕으로 도시 공간 구조를 효율적으로 재편하고 생활권 중심의 균형 발전을 구체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초고령사회 진입, 광역철도 구축에 따른 광역 도시경제권 형성, 새만금 배후도시 조성, 친환경·스마트 도시 구현 등 익산의 현실과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다.
용역 과정에서는 도시 여건 분석, 토지 적성 평가, 재해 취약성 분석, 교통·경관·재해 영향성 검토 등 기초조사를 거쳐 재정비안이 마련된다.
이후 주민 공람, 시의회 의견 청취,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2028년까지 전북특별자치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결정·고시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계획을 통해 도시 공간의 효율적 이용과 지역 간 균형 발전, 친환경·지속가능한 도시 구조를 구축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미래 경쟁력을 갖춘 도시 기반을 조성할 방침이다.
양경진 익산시 건설국장은 "이번 재정비는 익산의 도시 변화를 이끄는 핵심 설계도"라며 "도시가 가진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간 전략을 마련해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