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기업 피해 예방 매뉴얼 마련
B2B 전자조달시스템 통해 경보 전파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중부발전이 최근 공공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기 범죄가 잇따르자 협력기업 보호를 위한 대응 체계 강화에 나섰다.
중부발전은 협력기업과 피해자의 입장에서 피해 예방 매뉴얼을 제작해 신속한 신고와 대응이 가능하도록 체계를 정비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자사와 무관한 사칭 시도나 피해 사례를 적극적으로 수집해 수사기관에 의뢰하는 등 다각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최근에는 공공기관 직원인 것처럼 속여 협력기업에 물품 선납이나 대리구매 명목으로 입금을 요구하거나, 화물운송 사업자를 상대로 노쇼(NO-SHOW)를 벌이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실제 피해로 이어진 경우는 많지 않지만, 수법이 정교해지고 금전 피해도 발생하면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 |
| 보이스피싱 주의 홍보 안내문 [자료=중부발전] 2025.11.04 rang@newspim.com |
중부발전은 협력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수가 이용하 기업 간 거래(B2B) 전자조달시스템을 통해 피해 예방 메시지를 전파하고, 홈페이지와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해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있다. 또 접수된 신고 사례와 증거 자료를 바탕으로 고소를 진행하고, 수사기관과 공조해 범죄자 검거에 협력하고 있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공공기관으로서 국민과 약자의 입장에서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도울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공공분야 신뢰 회복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