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5곳 동반 참여해 협력 논의
WETEX 참관·기업 교류로 판로 모색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중부발전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파견한 '2025 두바이 시장개척단'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개척단은 수출 상담회를 통해 총 35건의 상담을 진행해, 상담액 971만달러와 계약 가능액 260만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이번 개척단에는 뉴토크코리아(전동 엑츄에이터)와 비전테크(LED 조명), 성일터빈(터빈 블레이드) 등 5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주요 제품을 소개하고 현지 바이어와 협력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상담회 이후 개척단은 중동 최대 규모의 에너지 전시회인 'WETEX 2025'에 참관해 글로벌 에너지 산업 동향을 살피고 해외 판로 확대 가능성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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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두바이 시장개척단 수출상담회' 현장 모습 [사진=한국중부발전] 2025.10.02 rang@newspim.com |
이어 산업용 밸브 분야 글로벌 기업 Cseal International과 에너지 장비·솔루션 무역기업 Quantum Energy를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두바이 무역관과 만나 중동시장 진출 전략을 공유했다.
개척단은 이번 파견을 통해 중동시장이 석유 의존 탈피와 에너지 다변화, 국부펀드 투자 확대, ICV(현지 생산비중 평가) 제도 등 독특한 산업 환경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하며, 단순 수출을 넘어선 현지화 전략의 필요성을 체감했다고 전했다.
중부발전은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협력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내년 WETEX 주관사 참여를 준비해 중동시장에서 한국 발전 기자재의 위상을 더욱 높여갈 계획이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시장개척단 파견으로 협력 기업들의 중동 진출 교두보를 마련해 만족스럽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의 해외 판로 개척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