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슬람혁명수비대가 20일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 전면 봉쇄를 경고했다
- 혁명수비대는 미군이 권고한 남쪽 항로 이용 선박 폭발과 주변 아랍국 미군 기지 공격을 주장했다
- 미국은 이란이 민간 선박 공격을 멈추지 않으면 대응 공격을 지속하겠다고 했고 국제 유가는 90달러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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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란의 정예 군사조직인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20일(현지 시각) "미국의 침략이 계속되는 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석유화학 제품은 물론 단 한 방울의 석유와 가스도 안전하게 통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조선과 컨테이너선 등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모든 민간 선박을 계속 공격하겠다는 위협의 강도를 더욱 높인 것이다.
이란의 반관영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혁명수비대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미국이 선박들에게 해협 남쪽 항로(오만 영해 쪽)를 이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말을 듣고 안전하지 않은 항로에 진입하는 선박은 반드시 사고를 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던 유조선 2척이 폭발해 운항이 불가능한 상태가 됐다"면서 "이 선박들은 미국 군이 통행을 권유한 '안전하지 않은 남쪽 항로'를 이용하려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군은 (이란의) 응징 작전에 대비하라"고 경고했다.
혁명수비대는 공격받은 선박의 이름과 국적, 승무원, 사상자 발생 여부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로이터 통신은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에 따르면 19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4척으로 전날 8척에서 절반으로 줄었다"고 했다.
혁명수비대는 이와 함께 주변 아랍 국가들에 대한 공격 수위도 높이고 있다고 했다. 이날 성명에서 요르단 아카바 공항의 미군 항공기를 탄도미사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또 쿠웨이트의 알아디리 기지와 알리 알살렘 공군기지, 그리고 시리아 내 미군 자산과 장비도 공격했다고 밝혔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란이 민간 선박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는 한 미국도 이란에 대한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은 국제 수로이며 이란은 그 국제 수로를 항해하는 선박들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란이 이 수로를 통제하려는 입장을 고수하는 한 우리는 이에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국제 유가의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이날 장중에 배럴달 90 달러를 돌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