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앙 홈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 기점 역할... 니스에 1-0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바이러스성 감염으로 한 경기를 건너뛴 이강인이 복귀전에서 결승 골의 기점이 되는 정확한 코너킥을 올리며 파리 생제르맹(PSG)의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PSG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026 프랑스 리그1 11라운드 OGC 니스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49분 곤살루 하무스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최근 리그 6경기 무패(3승 3무)를 이어가며 시즌 7승 3무 1패, 승점 24점으로 선두를 굳게 지켰다. 니스는 5승 2무 4패(승점 17)로 8위로 내려앉았다.
![]()  | 
| [파리=뉴스핌] 박상욱 기자= 이강인이 2일(한국시간) 리그1 11라운드 OGC 니스와의 홈경기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이 터지자 크바라츠헬리아와 배를 부딪히며 기뻐하고 있다. 2025.11.2 psoq1337@newspim.com | 
이강인은 이날 교체 명단에서 출발해 후반 21분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대신해 투입됐다. 앞서 지난달 30일 로리앙전(1-1 무승부)에서는 바이러스성 감염으로 출전 명단에서 빠지며 시즌 처음으로 결장한 뒤 일주일 만에 복귀했다. 경기 전 프랑스 현지 매체는 이강인의 상태가 "경미한 바이러스 증상으로 인한 단기 회복 과정"이라고 전했다.
PSG는 이날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고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후반 20분 미드필더 주앙 네베스를 빼고 파비안 루이스를 투입한 데 이어 곧바로 이강인을 바르콜라 대신 내보내며 변화를 줬다.
이강인은 주로 오른쪽 측면을 오가며 활로를 열었다. 후반 35분 하무스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지만 하무스의 헤더는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어 후반 44분에는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슛을 시도했으나 수비에 막혔다.
추가시간이 모두 소진될 무렵 PSG가 상대 오른쪽에서 코너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이강인이 왼발로 날카롭게 감아 올렸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머리로 방향을 바꾸자 골문 앞의 하무스가 다시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완성했다. 이강인의 발끝에서 시작된 결승골이 승부를 갈랐다.
![]()  | 
| 하무스가 2일(한국시간) 리그1 11라운드 OGC 니스와의 홈경기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터뜨리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PSG SNS] |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 9경기(선발 6경기)와 UEFA 챔피언스리그 3경기에 출전하며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로테이션 핵심 멤버로 자리하고 있다. PSG는 이강인의 멀티 포지션 소화력과 전술 이해도를 높이 평가하며 재계약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PSG는 오는 5일 김민재가 속한 바이에른 뮌헨을 홈으로 불러들여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