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강인이 뛰는 파리 생제르맹(PSG)이 구단 2024-2025시즌에 '4관왕'을 달성과 함께 재정적으로도 역대 최고 수익을 기록했다.
PSG는 28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지난 시즌 수익이 구단 역사상 최고인 8억3700만유로(약 1조4000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1년 카타르 스포츠 인베스트먼트(QSI)가 구단을 인수했을 당시(9900만유로)보다 9배가량 늘어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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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뮌헨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강인이 지난 6월 1일 UCL 우승 세리머니에서 동료들과 우승을 자축하고 있다. 2025.6.1 psoq1337@newspim.com |
상업 부문에서의 성장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구단은 지난해 온라인 매장 매출이 210%, 오프라인 매출이 90%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업 매출만으로 3억6700만유로를 벌어들였다. 여기에 홈 구장 파르크 데 프랭스의 170경기 연속 매진 기록이 더해지며 경기일 수익만 1억7500만유로에 달했다.
다만 이번 수익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8강전까지의 성적만 포함됐다. 4강 진출과 준우승으로 벌어들인 수익은 올해 회계에 반영될 예정이다.
지난 시즌 PSG는 리그1, 프랑스컵, 슈퍼컵에 이어 구단 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4관왕을 달성했다. 비록 32개 팀 체제로 개편된 첫 클럽 월드컵에서는 첼시에 밀려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구단은 경기장 안팎에서 모두 최고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PSG는 이번 실적을 통해 "스포츠적 성공이 곧 글로벌 브랜드 가치로 이어지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화려한 트로피 컬렉션에 더해 이제는 '재정의 챔피언' 자리까지 굳히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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