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핵잠 승인'… " 한국의 해상 전력 강화에 실질적 도움 될 것"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대한민국재향군인회는 30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했다고 밝힌 데 대해 "급변하는 동북아 안보 환경 속에서 대한민국의 자주국방과 북핵 억제력 강화를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환영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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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신상태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회장이 27일 오전 서울역 광장서 열린 북 도발 규탄 총력안보 결의 대회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3.27 leemario@newspim.com | 
재향군인회 관계자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고, 주변국의 해양 전력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이번 결정은 한국의 해상 전력 강화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후속으로 미국과의 원자력협정 개정 논의 등을 철저히 이행해 국방력과 한미동맹 강화를 지속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 중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Truth Social)'에 "한미군사동맹은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며 "그 기반 위에 한국이 현재의 구식 디젤 잠수함 대신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은 이 훌륭한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에서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것"이라며 "미국의 조선산업은 곧 대대적인 부활을 맞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승인' 발표는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에서 디젤 잠수함의 한계를 언급하며 "핵추진 잠수함의 연료 공급을 허용해 달라"고 요청한 지 하루 만에 이루어졌다. 이 대통령은 회담에서 "디젤 잠수함은 잠항시간과 기동성이 떨어져 북한이나 중국의 잠수함 활동을 효과적으로 추적하기 어렵다"며 "핵추진 잠수함 확보를 위한 기술 협력과 연료 공급을 허용해 달라"고 제안한 바 있다.
gomsi@newspim.com


 
                
 
           
       
                         
                                     
                                     
                                            
 
                                                     
                                                    







 
                         
                        